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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이 홍명보호 최대 문제로....2026시즌 필드골 '제로' 심각 부진, LA FC 돌아가도 걱정

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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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손흥민이 손흥민답지 못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은 1일(한국시각) 오스트리아 빈의 에른스트 하펠 스타디온서 열린 오스트리아와의 친선경기에서 0대1로 패했다. 28일 코트디부아르와의 경기에서 0대4로 패한 홍명보호는 오스트리아전에서 한층 나아진 경기력을 보였지만, 결과는 패배였다. 한국은 최종 엔트리 발표 전 마지막 평가전에서 좋지 않은 결과를 만들어내며 얼마남지 않은 2026년 북중미월드컵에 대한 전망을 어둡게 했다.

패배의 책임을 한 선수에게 돌리는 건 과하지만 이번 경기는 지지 않을 수 있었던 경기다. 경기장에서 찬스를 꽤 많이 만들었기 때문이다. 이 기회들은 주로 한국이 제일 잘 활용해야 할 무기인 손흥민에게 향했다.

경기 초반 왼발슛 날리는 손흥민 (빈[오스트리아]=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31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 에른스트 하펠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오스트리아의 평가전에서 손흥민이 왼발슛을 날리고 있다. 2026.4.1 jjaeck9@yna.co.kr(끝)
경기 초반 왼발슛 날리는 손흥민 (빈[오스트리아]=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31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 에른스트 하펠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오스트리아의 평가전에서 손흥민이 왼발슛을 날리고 있다. 2026.4.1 jjaeck9@yna.co.kr(끝)

손흥민에게 여러모로 아쉬운 경기였다. LA FC에서 필드골을 터트리지 못하고 있는 여파인지 혹은 대표팀 합류 전부터 있었던 감기 증상 때문인지 골 결정력이 손흥민답지 못했다. 경기 시작과 함께 좋은 찬스를 잡았던 손흥민이지만 슈팅이 수비에 막혔다. 전반 16분에는 이재성의 패스를 받은 역습 찬스에서 손흥민의 슈팅은 골대를 크게 벗어났다.

후반 17분에도 이강인부터 시작된 좋은 전개 속에 손흥민에게 크로스가 제대로 연결됐다. 넘어지면서 슈팅을 시도한 손흥민은 찬스를 놓치고 말았다. 후반 29분 이강인의 환상적인 패스가 손흥민에게 향했지만 일대일 찬스에서 슈팅은 골키퍼 손에 막혔다. 손흥민도 옆드려 아쉬움워했다. 손흥민은 그답지 않은 골 결정력 속에 오현규와 교체됐다. 한창 좋았을 때의 손흥민이라면 2골 이상을 충분히 기대해볼 수 있는 경기였다.

집중수비 당하는 손흥민 (빈[오스트리아]=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31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 에른스트 하펠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오스트리아의 평가전에서 손흥민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2026.4.1 jjaeck9@yna.co.kr(끝)
집중수비 당하는 손흥민 (빈[오스트리아]=연합뉴스) 최재구 기자 = 31일(현지시간) 오스트리아 빈 에른스트 하펠 스타디움에서 열린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과 오스트리아의 평가전에서 손흥민이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2026.4.1 jjaeck9@yna.co.kr(끝)

'폼은 일시적이지만 클래스는 영원하다'라는 말이 있듯이 손흥민은 분명 다시 좋은 경기력을 찾을 것이다. 그러나 그 시점이 언제인지가 걱정스러울 수밖에 없다. 손흥민은 2026시즌 첫 경기였던 레알 에스파냐전에서 페널티킥 득점을 터트린 후 약 2달 동안 골이 없다. 이날 경기를 포함해 11경기 동안 필드골을 터트리지 못하고 있는 손흥민이다.

월드컵을 앞두고 손흥민이 경기력을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LA FC에서 어떻게든 반등의 기미를 찾아야 한다. 문제는 마르크 도스 산토스 LA FC 감독이 손흥민의 장점을 잘 살리지 못하고 있다는 점. 손흥민과 드니 부앙가에게 의존하지 않겠다는 이유다. 이런 환경 속에서 손흥민이 영점을 다시 조준해 자신감을 되찾을 수 있을지 우려스럽다.

그래서 이번 A매치 기간이 중요했다. 손흥민이 국가대표팀에서 다시 득점포를 가동한다면 LA FC의 부진을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LA FC에서 다소 부진한 흐름은 전술 문제로 판단하면 됐기 때문. 슬프게도 손흥민 개인의 컨디션도 좋지 않았다는 게 이번 2연전을 통해 확인됐다. 손흥민이 월드컵 전에 살아나지 못하는 것만큼 걱정스러운 일은 없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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