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박찬준 기자]유럽 대륙의 월드컵 출전국이 모두 가려졌다.
1일(한국시각) 2026년 북중미월드컵 유럽 플레이오프 패스별 파이널이 마무리됐다. 유럽은 각조 2위 12팀과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에서 성적이 좋은 4팀, 총 16팀이 4개조로 나뉘어 플레이오프를 치렀다. 준결승을 거쳐 결승을 통해 마지막 월드컵 탑승권이 주어졌다. 그 결과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스웨덴, 튀르키예, 체코가 최후의 승자가 됐다.
A조에서는 이탈리아가 눈물을 흘렸다. 보스니아가 1일 보스니아 제니카에서 열린 패스A 결승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승리를 거뒀다. 전반 15분 모이세 킨이 선제골을 넣으며 기선을 제압한 이탈리아는 전반 41분 알레산드로 바스토니의 퇴장으로 흐름이 꺾였다. 보스니아는 후반 34분 하리스 타바코비치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이후 이탈리아는 보스니아의 맹공을 가까스로 버텼지만, 결국 보스니아가 승부차기에서 웃었다. 4-1로 승리했다.
보스니아는 2014년 브라질월드컵 이후 12년만에 본선 진출에 성공했다. 캐나다, 카타르, 스위스와 함게 B조에 자리하게 됐다. 1934년, 1938년, 1982년, 2006년 네 차례 정상에 올랐던 이탈리아는 2018년 러시아 대회부터 3회 연속 월드컵 본선 진출 실패라는 오명을 썼다. BBC는 '역대 월드컵 우승팀 중 3찰 연속 본선 진출에 실패한 것은 이탈리아가 처음'이라고 했다.
실축을 거듭하며 1-4로 패했다.
B조에서는 스웨덴이 웃었다. 스웨덴은 스웨덴 솔나에 위치한 스트로베리 아레나에서 열린 폴란드와의 경기에서 3대2로 승리했다. 2-2로 팽팽하던 후반 43분 빅토르 요케레스가 극장골을 터뜨렸다. 스웨덴은 2018년 러시아 대회 이후 8년만에 월드컵 무대 복귀에 성공했다. 스웨덴은 네덜란드, 일본, 튀니지와 함께 F조에 속했다.
C조에서는 튀르키예가 코소보 돌풍을 잠재웠다. 코소보 원정에 나선 튀르키예는 후반 8분 터진 아크튀르콜루의 결승골을 잘 지켰다. 튀르키예는 3위 돌풍을 일으켰던 2002년 한-일 대회 이후 무려 24년만에 월드컵 본선행에 성공했다. 튀르키예는 미국과 파라과이, 호주와 함께 D조에서 32강 진출을 놓고 다투게 됐다.
D조에서는 체코가 덴마크를 잡는 이변을 연출했다. 체코는 홈에서 승부차기 끝에 덴마크를 이겼다. 120분을 2대2로 마친 체코는 승부차기에서 3-1로 승리했다. 무려 20년만에 월드컵 본선행을 이뤄냈다. 체코는 대한민국, 멕시코, 남아공과 함께 A조에 묶였다.
이제 남은 월드컵 티켓은 단 2장. 콩고민주공화국-자메이카, 이라크-볼리비아의 대륙간 플레이오프를 통해 확정된다. 콩고민주공화국-자메이카전 승자는 포르투갈, 우즈베키스탄, 콜롬비아가 속한 K조로, 이라크-볼리비아전 승자는 프랑스, 세네갈, 노르웨이가 속한 I조로 각각 향한다.
박찬준 기자 vanbaste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