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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말린 예선 끝' 북중미월드컵 본선행 막차 문닫고 탄 6개국, 총 156년 기다렸다

이라크 선수들 AP
이라크 선수들 AP

[스포츠조선 노주환 기자]튀르키예, 스웨덴, 체코,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 콩고민주공화국 그리고 이라크. 이 6개국이 6월 개막하는 2026년 북중미월드컵 본선 출전 자격을 획득했다. 1일(한국시각) 본선 진출 마지막 6장의 티켓을 놓고 전세계에서 살벌한 '축구 전쟁'이 벌어졌다. 일본의 1호 진출을 시작으로 마지막 티켓의 주인공 이라크까지 총 48개국(공동 개최국 미국, 캐나다, 멕시코 자동 진출)의 모든 자리가 채워졌다. 반면 유럽의 강호 이탈리아, 덴마크, 폴란드, 코소보 그리고 자메이카, 볼리비아는 마지막 관문에서 탈락했다.

40년 만에 월드컵 본선 무대를 다시 밟게 된 이라크는 대륙간 플레이오프(PO, 단판승부)에서 아시아의 자존심을 세웠다. 이라크는 이날 멕시코 몬테레이에서 열린 볼리비아와의 대륙간 PO 경기에서 아이멘 후세인의 결승골로 2대1 승리, 마지막으로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이라크의 직전 월드컵 본선 무대는 1986년 멕시코 대회였다. '아시아의 9번째 진출국'인 이라크의 본선 상대는 우승 후보 프랑스, 노르웨이, 세네갈이다.

콩고민주공화국 선수들 AFP
콩고민주공화국 선수들 AFP

콩고민주공화국은 무려 52년 만에 본선 무대를 다시 밟게 됐다. 그들은 1974년 서독월드컵에서 '자이르(당시 국명)'로 출전한 후 거의 반세기를 기다린 끝에 환호했다. 이날 멕시코 과달라하라에서 자메이카와 가진 대륙간 PO 경기서 연장 혈투 끝에 악셀 튀앙제브의 헤더 결승골로 1대0 승리했다. 힘겹게 본선에 오른 콩고민주공화국의 조별리그 상대는 포르투갈, 콜롬비아, 우즈베키스탄으로 강팀들이 수두룩하다.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선수들 로이터
보스니아 헤르체고비나 선수들 로이터

유럽 PO에선 더 숨박히는 혈투 끝에 희비가 엇갈렸다. 보스니아-헤르체고비나는 홈에서 이탈리아와 연장전까지 1대1로 승부를 가르지 못했고, 승부차기에서 4-1 승리하며 2014년 브라질 대회 이후 12년 만에 본선 진출을 확정했다. 그들의 본선 상대는 캐나다, 스위스, 카타르다. 수비수 바스토니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놓인 이탈리아는 선제골을 넣고도 탈락, 3회 연속 본선 진출에 실패했다. 월드컵 4회 우승국 '아주리 군단'의 자존심이 완전 추락했다.

체코는 홈에서 덴마크를 상대로 연장전 후 승부차기까지 가는 긴 승부 끝에 3-1로 제압, 20년 만에 본선으로 돌아왔다. 체코는 이번 월드컵 조별리그에서 한국, 멕시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만난다.

체코 선수들 로이터
체코 선수들 로이터

튀르키예는 이날 코소보와의 원정경기에서 케렘 아크튀르코글루의 결승골로 1대0 승리하며 2002년 대회 이후 24년 만에 월드컵 본선으로 귀환했다. 튀르키예는 미국, 파라과이, 호주와 같은 D조다. 스웨덴은 요케레스의 결승골로 폴란드를 3대2로 제압, 8년 만에 본선 진출의 감격을 누렸다. 그들은 본선에서 일본, 네덜란드, 튀니지를 상대한다.


노주환 기자 nogoo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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