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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U-20 4강 신화' 김은중 감독, 2028년 LA올림픽 이끌 사령탑 선임

사진제공=대한축구협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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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가을 기자]대한민국 올림픽을 지휘할 사령탑으로 김은중 전 20세 이하(U-20) 대표팀 감독이 선임됐다. 축구계 사정에 정통한 복수의 관계자는 6일 스포츠조선을 통해 "김은중 감독이 한국 올림픽 대표팀을 이끌 사령탑으로 선임됐다. 곧 공식 발표가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다.

대한축구협회 전력강화위원회는 지난 1월 막을 내린 2026년 아시아축구연맹(AFC) 23세 이하(U-23) 아시안컵 직후 투트랙 운영 방향을 명확히했다. 아시안게임 대표팀과 올림픽 대표팀을 별도 운영하기로 한 것이다. 이에 따라 2028년 LA올림픽을 대비한 대표팀 선임 작업을 진행했다. 축구협회 전강위는 서류, 면접 등을 거쳐 최종 회의 끝에 김 감독을 선임했다.

대전시티즌(현 대전하나시티즌), FC서울, 제주유나이티드(현 제주 SK) 등에서 뛴 김 감독은 청소년대표와 국가대표팀에서도 활약했다. 특히 1998년 아시아 청소년(U-19) 대회에서 이동국, 설기현 등과 공격진을 이끌며 대회 우승에 앞장섰다. 프로에선 2010년 K리그 MVP를 거머쥐었다.

2014년 대전에서 선수 생활을 마감한 김 감독은 2015년 투비즈(벨기에)의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2017년부터 U-23 대표팀 코치로 활약했다. 이 기간 김학범 감독을 보좌해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AFC U-23 챔피언십 우승에 기여했다. 2020년 도쿄올림픽에서도 8강 진출에 힘을 보탰다.

코치로 경험을 쌓은 김 감독은 2022년 1월 20세 이하(U-20) 대표팀 사령탑에 올랐다. 그는 배준호(스토크 시티), 김지수(카이저슬라우테른), 이영준(그라스호퍼 클럽 취리히), 김준홍(수원 삼성), 김용학(포항 스틸러스), 이승원(강원FC), 강상윤(전북 현대) 등을 이끌고 2023년 아르헨티나에서 열린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4강 신화를 이뤘다. 이후 수원FC로 자리를 옮겨 K리그에서도 지도력을 발휘했다. 최근엔 한국프로축구연맹 TSG(기술연구그룹) 위원으로 활약했다.

한국 올림픽 대표팀을 이끌 김 감독의 어깨가 무겁다. 한국은 1988년 서울 대회부터 9회 연속 올림픽 무대를 밟았다. '올림픽 최다 연속 출전' 세계 기록 보유국이다. 그러나 2024년 파리올림픽 관문을 넘지 못하며 아쉬움을 남겼다. 2028년 LA 대회의 벽도 만만치않다. LA올림픽엔 남자 12개 팀으로 참가 팀이 줄어든다. 아시아 예선도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앞서 축구협회는 'AFC가 2026년 대회를 끝으로 U-23 아시안컵을 올림픽 예선을 겸하는 4년 주기로 변경했다. 최근에는 올림픽위원회(IOC)와 FIFA 논의 끝에 LA올림픽 예선 일정이 당초 예상보다 당겨질 가능성이 높아졌다'고 했다. 김 감독의 행보에 그 어느 때보다 관심이 모아지는 이유다.

김가을 기자 epi17@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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