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대한민국에서 열리는 남북 여자 축구 클럽팀의 역사적 대결로 K리그2 경기 일정이 일부 변경됐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17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K리그2 12라운드 수원FC와 충남아산의 경기 장소가 충남아산 홈인 이순신종합운동장으로 변경된다고 7일 발표했다.
프로연맹은 "20일과 23일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아시아축구연맹 여자 챔피언스리그(AWCL) 4강 및 결승전의 원활한 준비를 위한 협조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수원FC 위민과 내고향여자축구단(북한)은 20일 오후 7시 수원종합운동장에서 2025~2026시즌 AWCL 4강전을 치른다. 여기서 승리한 팀은 멜버른시티(호주)-도쿄 베르디(일본) 경기 승자와 23일 오후 2시 결승에서 붙는다.
남북 여자 축구가 대표팀 레벨이 아닌 클럽팀끼리 한국에서 붙는 건 이번이 처음이다. 북한 여자 축구팀의 한국 방문은 2014년 인천아시안게임 이후 12년 만에 이뤄지게 됐다. 스포츠 전 종목으로 따져도 북한 선수가 한국에서 열린 스포츠 대회에 출전하는 건 2018년 12월 이후 처음이다.
당시 인천에서 열린 국제탁구연맹(ITTF) 월드투어 그랜드파이널스에 북한의 차효심이 장우진(세아)과 짝을 이뤄 혼합복식에 출전했다. 단일팀이 아닌 '북한 대표' 자격 공식 대회 출전이 이뤄진 것은 같은 해 9월 창원에서 열린 세계사격선수권대회가 마지막이다.
이 경기의 홈-원정이 바뀜에 따라, 10월 25일 열리는 30라운드 충남아산과의 수원FC 경기의 홈 경기장은 기존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수원종합운동장으로 변경된다.
또 17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K리그1 15라운드 전북 현대와 김천 상무의 경기는 킥오프 시간을 기존 오후 4시 30분에서 10분 늦은 4시 40분으로 연기됐다. 프로연맹은 "전북 홈경기 이벤트의 원활한 준비 및 운영을 위해서"라고 이유를 밝혔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K리그2 12라운드 수원FC:충남아산
-(변경 전) 5월 17일(일) 오후 7시 수원FC:충남아산(수원종합운동장)
-(변경 후) 5월 17일(일) 오후 7시 충남아산:수원FC(이순신종합운동장)
◇K리그2 30라운드 수원FC:충남아산
-(변경 전) 10월 25일(일) 오후 2시 충남아산:수원FC(이순신종합운동장)
-(변경 후) 10월 25일(일) 오후 2시 수원FC:충남아산(수원종합운동장)
◇K리그1 15라운드 전북:김천
-(변경 전) 5월 17일(일) 오후 4시30분 전북:김천(전주월드컵경기장)
-(변경 후) 5월 17일(일) 오후 4시40분 전북:김천(전주월드컵경기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