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하나은행 K리그1 2026'에서 지휘봉을 휘두르는 사령탑들의 평균 나이가 52.9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제축구연구소 'CIES'는 5일(한국시각) 전 세계 55개 축구리그를 누비는 지도자들의 평균 연령, 평균 재임기간, 40세 이하 지도자 비율, 730일 이상 재임 감독 비율 등을 소개했다.
K리그1 감독들의 평균 나이는 52.9세로, 55개 리그 중 6번째로 높았다. 불가리아가 55.6세로 가장 높았고, 아르헨티나(54.6세), 아랍에미리트(54.4세), 프랑스(53.4세), 사우디아라비아(53.3세) 리그가 베테랑 지도자를 선호하는 경향이 뚜렷했다.
1973년생인 이영민 부천FC 감독과 세르지우 제주 SK감독이 K리그1 사령탑의 평균치에 가장 가깝다. 40대 지도자는 1980년생 정경호 강원FC 감독과 1982년생 이정규 광주FC 감독 둘 뿐이다. 이정규 감독이 현역 최연소, 1967년생 김현석 울산 HD 감독이 최고령이다.
일본은 8번째로 높은 52.3세로, 한국과 엇비슷했다. 잉글랜드가 49.0세, 독일이 47.9세로 지도자 평균 나이가 50세를 밑돌았다. 손흥민(LA FC)이 누비는 미국은 평균 50.3세다. 스웨덴이 가장 낮은 43.5세를 기록했다. 핀란드(44.7세), 노르웨이(45.8세), 덴마크(48.0세) 등 북유럽 리그가 전반적으로 지도자의 연령이 어린 것으로 나타났다.
40세 이하 지도자를 한 명도 보유하지 않은 리그는 K리그 포함 15곳이었다. 오스트리아가 40세 이하 지도자 비율이 41.7%로 가장 높았다.
K리그1 지도자의 평균 재임기간은 높은 축에 속했다. 55개 리그 중 12번째에 해당하는 19.1개월이다. 18.1개월인 일본보다 한 계단 높았다. 노르웨이가 31.5개월로 가장 길었고, 키프러스가 4.2개월로 가장 짧았다.
K리그1에서 부임한지 1년이 채 안된 지도자는 전체 약 41.7%, 2년 이상 지휘봉을 잡은 지도자는 약 33.3%였다. 김현석 감독, 정정용 전북 감독, 주승진 김천 감독, 이정규 감독, 세르지우 감독이 올 시즌 새롭게 지휘봉을 잡았고, 이영민 감독은 2025시즌 K리그2에서 승격해 올해 K리그1에 데뷔했다.
김기동 서울 감독과 박태하 포항 감독은 2024년 나란히 부임해 올해 3년차를 맞이했다. 황선홍 대전 감독은 다음달 부임 2년째를 맞는다.
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