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하메스 로드리게스가 선수 생활의 마지막을 준비 중이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치오 로마노 기자는 10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하메스 로드리게스가 다음 주부터 미네소타와의 계약이 종료되면 구단을 떠날 예정이다'고 보도했다.
로마노는 '하메스는 6월부터 자유계약 신분이 될 예정이다. 소식에 따르면 그는 콜롬비아 대표팀의 월드컵 도전에 집중하고 있다'고 전했다.
MLS 소식에 정통한 톰 보거트 기자는 '하메스가 다음 주 미네소타를 떠난 후 월드컵 이후에는 복귀하지 않을 것'이라며 '소식에 따르면 하메스는 월드컵 이후 은퇴할 수 있다고 알려졌다. 미네소타 관계자들은 제임스가 팀에 있는 동안 자주 자리를 비웠음에도 불구하고 완벽한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줬다고 평가했다'고 설명했다.
과거 AS모나코를 시작으로 레알 마드리드, 바이에른 뮌헨 등에서 활약하며 콜롬비아 최고의 스타로 활약한 하메스는 그리스 브라질 등의 무대를 거쳐 최근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에 진출했다. 하메스를 품은 팀은 미네소타, 구단은 손흥민, 토마스 뮐러, 리오넬 메시와 같은 리그를 대표하는 선수로서 활약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컸다.
하메스는 미네소타 합류 후 6경기에 출전했다. 다만 공격포인트는 없다. 부상으로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지난 3월 프랑스와의 3월 A매치 경기에 출전했으나, 극심한 탈수 증세로 교체됐다. 일부 언론들은 '극도로 쇠약해진 상태로 3일간 입원 치료를 받은 뒤 귀가했다. 그러나 이후 훈련장에는 모습을 드러내지 못하고 있다'고 우려를 표했으나 다행히 이후 경기장에 돌아왔다.
다만 계약 연장은 불발된 것으로 보인다. 하메스는 당초 미네소타와 6개월 계약을 체결했다. 보거트 기자는 '하메스가 체결한 계약은 6월 30일까지이며, 하반기 옵션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 미네소타는 아직 이 옵션을 행사하지 않았으며, 6월 1일까지 행사해야 한다. 구단은 제임스의 뜻을 존중하여 그가 원하지 않는 한 옵션을 행사하지 않기로 했다'고 했다.
하메스는 미네소타와의 계약 만료 후 은퇴까지도 고려 중인 것으로 보인다. 핵심은 월드컵이다. 월드컵에서 콜롬비아 대표팀 일원으로서 활약한 후 은퇴를 준비 중일 수 있다. 하메스는 2014년 당시 콜롬비아 대표팀의 일원으로서 월드컵에서 득점왕을 차지하며 일약 스타 반열에 오른 바 있다. 하메스를 비롯해 손흥민,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이 이번 월드컵이 마지막 월드컵이 될 수 있다. 다만 하메스에게는 마지막 축구 대회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게 됐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