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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오직 승리를 위한 집념의 '붕대투혼', 김현석 감독 "조현택 구토도 하고…뇌진탕 증세인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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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인터뷰]오직 승리를 위한 집념의 '붕대투혼', 김현석 감독 "조현택 구토도 하고…뇌진탕 증세인듯"
[현장인터뷰]오직 승리를 위한 집념의 '붕대투혼', 김현석 감독 "조현택 구토도 하고…뇌진탕 증세인듯"

[울산=스포츠조선 윤진만 기자]3연승을 질주하며 선두를 바짝 추격한 울산 HD의 김현석 감독이 경기 중 부상한 핵심 윙백 조현택의 상태를 전했다.

울산은 13일 문수축구경기장에서 열린 제주 SK와의 '하나은행 K리그1 2026' 14라운드에서 2대1로 승리했다. 전반 17분 이동경의 선제골, 31분 트로야크의 추가골로 전반을 2-0 리드한 채 마친 울산은 후반 43분 네게바에게 만회골을 내주며 흔들렸으나 추가실점없이 그대로 1골차 승리를 챙겼다. 이로써 김천 상무(2대1 승), 부천FC(1대0 승)전에 이어 3연승을 질주했다. 8승2무4패 승점 26점을 기록, 12일 광주FC를 1대0으로 꺾은 1위 서울(승점 29)와의 승점차를 다시 3점으로 좁혔다.

김 감독은 "전반 초반 5-2-3 형태의 프레싱이 강하게 잘 들어가면서 득점과 같은 좋은 상황을 만들었다. 시간이 부족해 많은 훈련을 하지 못했는데 선수들이 잘 이행을 해줬다"며 "2로빈 첫 3연승, 귀중한 3연승"이라고 소감을 말했다.

쉬운 승리는 아니었다. 울산은 만회골을 내준 후 수비가 무너지며 1분만에 네게바에게 동점골을 헌납했다. 감아차기 슛에 속절없이 당했다. 울산 입장에선 다행히 비디오판독시스템(VAR)을 거쳐 슈팅 이전 장면에서 네게바가 심상민에게 반칙을 범했다는 판정으로 득점이 취소되었지만, 경기가 뒤집힐 뻔한 장면이었다. 김 감독은 "경험상 2-0 스코어가 제일 위험하다. 2-0에서 2-1이 되면 뒤집히는 경우가 많다. 후반 15분 남겨두고 체력이 떨어지는 것이 여실히 보였다. 월드컵 휴식기 때 보완을 해야 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어수선한 분위기에서 조현택마저 부상을 당했다. 코너킥 상황에서 경합하던 조현택과 김신진의 머리끼리 강하게 충돌했다. 둘은 긴급 치료 후 머리에 붕대를 두르고 다시 경기에 투입됐다. 하지만 조현택은 더이상 뛸 수 없는 상태였고, 결국 후반 추가시간 5분 들것에 실려 서명관과 교체됐다.

김 감독은 "조현택은 구토도 하고 외형으로 볼 땐 뇌진탕인 것으로 보인다. 자세한 건 진단을 받아봐야 알 것 같다"라고 우려했다. 후반 14분 그라운드에 쓰러진 뒤 야고와 교체된 말컹에 대해선 "부아가 있을 뿐 큰 부상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선제골을 넣고 프리킥으로 트로야크의 추가골을 도운 이동경에 대해선 "월드컵으로 인해 선수가 동기부여가 되는 것 같다. 이동경은 윙포워드든, 섀도 스트라이커든, 전술적인 수행 능력이 좋다. 오늘 득점으로 2경기 연속골을 넣어줘 고맙게 생각한다"며 "(최종 엔트리 선발은)홍명보 감독의 선택이지만, 이동경이 월드컵 갔으면 좋겠다. 우리 대표팀을 위해 충분히 잘해줄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울산=윤진만 기자 yoonjin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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