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손흥민이 황당한 루머에 입을 열었다.
손흥민은 25일 개인 SNS를 통해 '원형 탈모 아니에요. 걱정마세요. 스트레스 받을 일이 없는데'라며 글과 함께 셀카가 담긴 게시물을 올렸다.
발단은 탈모 루머였다. 손흥민은 25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BMO 스타디움에서 시애틀 사운더스와 2026년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홈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월드컵 브레이크를 앞두고 마지막 리그 경기, 손흥민은 팀의 1대0 승리에 일조하며 경기장을 누볐다.
당시 손흥민은 중계 화면에 잡힌 장면 중 뒷머리 부위가 일부 비어 보이는 모습이 일부 팬들에게 포착됐다. 팬들은 원형 탈모 의혹을 제기했다. 월드컵을 앞둔 상황, 스트레스와 주장으로서의 부담감이 원인이 될 수 있었기에 우려가 컸다. 하지만 손흥민은 이를 빠른 시점에 해명했다. 이례적으로 개인 SNS를 통해 루머를 차단하는 모습이었다.
올 시즌 손흥민이 득점에 대한 스트레스, 팀 성적에 대한 부담이 있기에 더 우려가 컸던 루머였다. 올 시즌 LAFC는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LAFC는 2026시즌 초반 좋았던 기세가 완전히 사라졌다. 리그에서 부진이 길어지고 있다. 시애틀전에서 리그 연패는 끊어냈으나, 월드컵 휴식기 이후 다시 반등할 수 있을지도 장담하기 어렵다.
손흥민도 마찬가지다. 지난 시즌 리그 13경기 12골을 넣으며 화려하게 미국 무대에 등장을 알렸던 손흥민은 올 시즌은 LAFC의 에이스로서 활약하며 팀을 우승으로 이끌 것이라 예상됐다. 하지만 마크 도스 산토스 감독 체제에서 손흥민 특유의 강점이 사라졌다. 리그 13경기에서 0골,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골잡이로 활약했던 손흥민과 어울리지 않는 스탯이다. 상대 집중 견제에 고전하며 리그 마수걸이 득점을 터트리지 못하고 있고, 도스 산토스 감독의 2선 기용 또한 손흥민의 득점을 방해하고 있다. 리그 9도움으로 플레이메이킹 능력을 선보인 것이 다행이었다.
한편 손흥민은 25일 시애틀전을 마치고 곧장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 사전캠프를 차린 홍명보호에 합류했다. 본격적인 훈련에 참가하며 2026년 북중미월드컵을 위한 예열에 돌입한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