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성원 기자]마커스 래시포드(29)에게는 충격적인 소식이다.
래시포드의 잉글랜드 국가대표 동료인 앤서니 고든(25)이 스페인 명문 바르셀로나에 둥지를 튼다. 영국의 'BBC'는 28일(한국시각) '바르셀로나가 뉴캐슬 유나이티드와 옵션을 포함한 6900만파운드(약 1390억원) 규모의 이적료에 합의했다'고 보도했다.
유럽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지오 로마노도 'HERE WE GO(히어 위 고)'를 외쳤다. 로마노는 자신의 SNS를 통해 '바르셀로나가 뉴캐슬과 고든의 이적에 합의했다. 기본 7000만유로 이적료에 1000만유로의 이상이 옵션이 포함됐다. 고든은 내일 바르셀로나로 날아가 메디컬테스트와 계약서에 사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과거 손흥민을 롤모델로 꼽은 고든의 이적으로 래시포드 거취가 안갯속이다. 영국의 '더선'은 '바르셀로나가 고든 영입을 위한 계약에 합의하면서 래시포드의 거취는 불투명해졌다'고 전했다.
래시포드는 지난해 2월 맨유를 떠났다. 루벤 아모림 전 감독과의 갈등 때문이다. 그는 반 시즌 애스턴 빌라 임대를 거쳐 2025~2026시즌에는 바르셀로나에서 한 시즌을 보냈다.
완전 이적 옵션이 포함된 임대였다. 바르셀로나는 2600만파운드(약 524억원)를 맨유에 지불하며 완전 영입이 가능하다. 6월 15일까지 옵션을 행사해야 한다.
래시포드는 바르셀로나에서 49경기에 출전해 14골 14도움을 기록했다. 바르셀로나는 라리가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래시포드는 첫 리그 우승을 경험했다. '더선'은 '바르셀로나가 래시포드의 이적료를 낮추기 위해 맨유와 협상을 시도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로서는 완전 이적은 매우 어려워 보인다'고 했다.
래시포드는 맨유와 2028년 6월까지 계약돼 있다. '더선'은 최근 '맨유는 다음 시즌에 래시포드를 1군 선수단에 복귀시킬 계획이 없다'고 단독 보도한 바 있다.
마이클 캐릭 감독과 정식 사령탑 계약을 한 맨유는 고민이다. 맨유는 이번 시즌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3위를 차지해 다음 시즌 유럽챔피언스리그(UCL)에 복귀한다. 래시포드의 주급도 달라진다. 7월부터 주급이 32만5000파운드(약 6억5500만원)로 재조정된다.
캐릭 감독은 래시포드의 거취에 말을 아낀 바 있다. 그러나 그의 계획에 래시포드가 없다는 것이 '더선' 설명이다.
래시포드도 바르셀로나로 완전 이적을 원하고 있다. 불발될 경우 주급을 낮춰 한 시즌 더 임대 가능성도 있다.
김성원 기자 newsme@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