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케빈 더 브라위너의 안토니오 콘테 감독 저격 발언을 두고 정면 반박이 나왔다.
이탈리아 매체인 판타칼치오가 31일(이하 한국시각) 보도한 바에 따르면 더 브라위너는 콘테 감독을 공개적으로 비판했다. 그는 "시즌 초반과 부상에서 복귀한 이후에도 팀의 수준은 좋았다고 생각한다. 다만 콘테 감독은 나와 축구에 대한 관점이 매우 달랐고, 이를 숨길 이유도 없다. 나는 한 번도 진정으로 내 포지션에서 뛴 적이 없었다"며 전술적인 불만을 토로했다.
더 브라위너는 수비지향적인 콘테 감독의 방향성을 싫어했다. "우리는 매우 수비적으로 경기한다. 5-4-1 시스템에서 경기하며 한 경기당 한 골 정도 넣는다면 솔직히 즐겁지 않다. 시즌 초반에는 정말 지나치게 깊숙이 내려앉아 경기했다. 우리 팀 최다 득점자가 10골을 넣었으니 숫자가 모든 것을 말해준다. 물론 팀 수준 자체는 괜찮았지만 말이다"라며 지적했다.
아직 정식 발표는 없었지만 콘테 감독은 나폴리를 떠나는 게 유력하다. 이탈리아 국가대표팀과 다시 연결되고 있다. 더 브라위너는 콘테 감독과 이별을 두고 "내가 콘테가 떠나서 기쁘냐고? 그렇다. 나에게는 그렇다. 그는 남지 말았어야 했다"며 노골적으로 반겼다.
더 브라위너의 공개 저격에 콘테 감독의 수석코치인 크리스티안 스텔리니가 등판했다. 그는 1일 이탈리아 매체인 코리에레 델로 스포르트를 통해 더 브라우너를 비판했다. "어쩌면 나폴리는 이미 화려한 경력을 쌓았고 시즌 성과보다 미적인 축구를 더 중요하게 생각하는 33세 선수들을 영입하지 말았어야 했는지도 모른다"며 더 브라위너를 저격했다.
그는 더 브라위너가 나폴리에서 모범적인 베테랑이 아니었다고 지적했다 "그 정도 경험을 가진 선수들이 이탈리아에 온다면, 적어도 나폴리 같은 클럽에서 열정과 기쁨을 가지고 생활하는 모습을 젊은 선수들에게 보여주는 모범이 되어야 한다. 하지만 더 브라위너는 어떤 기쁨이나 열정도 보여주지 않았다"고 했다.
스텔리니 수석코치는 AC밀란에서 맹활약하면서 모범적인 모습을 보인 루카 모드리치와 비교하면서 "나는 모드리치가 밀란에 적응하는 모습을 보고 정말 인상받았다. 그는 매우 실용적인 축구를 하는 팀에 속해 있었음에도 리더십과 열정을 보여줬다. 그는 구단 수뇌부나 감독을 비난하고 다니지 않았다. 프로 선수라는 것은 단순히 경기만 하는 것이 아니다. 스스로 모범을 보이며 팀 환경을 더 나은 방향으로 만드는 방법을 이해하는 것도 프로의 역할이며 프로 정신"이라고 말했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