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이현석 기자]한국 축구의 미래를 향한 무차별적인 태클, 일본까지 놀라게 했다.
일본의 사커다이제스트웹은 31일(한국시각) '한국 축구의 미래가 악질적인 태클에 쓰러졌다'고 보도했다.
사커다이제스트웹은 '한국과 트리니다드 토바고전에서 배준호는 사이드와 중앙을 활발히 오가며 기회를 창출하고 있었다. 한국이 2-0으로 리드한 상황에서 악몽이 덮쳤다. 배준호는 태클을 받아 피치에 쓰러져 일어나지 못했다. 한국의 구자철 해설위원도 상대의 끔찍한 플레이를 강하게 비난했다'고 전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 A대표팀은 31일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브리검영대 사우스필드에서 열린 트리니다드토바고와의 친선전에서 5대0으로 승리했다. 배준호는 이날 경기 선발 출전했으나, 후반 13분 상대의 백태클에 쓰러졌다. 이후 배준호는 발목을 부여잡고 쓰러지며 교체가 불가피했다. 당시 배준호를 향한 몰리크 칸의 태클은 악의적인 시도나 다름 없었다. 친선 경기임에도 지나친 태클 시도에 눈살이 찌푸려질 수밖에 없었다.
구자철 해설위원은 "저렇게 끝까지 들어오면 안된다. 동업자 정신이 없다"며 "월드컵이 2주밖에 안 남은 시점이다. 이런 경기에선 심판이 역할을 해줘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배준호의 첫 월드컵은 팬들도 매우 기대하고 있고, 배준호 개인적으로도 월드컵 활약이 새 시즌 자신의 가치를 높이는 데 있어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홍명보호는 향후 일정에서도 부상에 대한 주의가 필요하다. 중원 핵심 황인범, 공격진의 황희찬 등 부상 관리가 필요한 선수들에 대한 주의가 절실하다. 이어지는 엘살바도르와의 친선 경기에서도 추가 이탈이 발생하지 않도록 적절한 관리가 필요할 전망이다.
한편 배준호의 상태는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홍명보 감독은 경기 후 배준호 부상 상태에 대한 질문에 "배준호는 (부상 정도가) 크지 않아 보인다"고 밝혔다. 배준호와 달리 조유민은 경기 후 부상으로 빠져나간 뒤 부상으로 낙마했다. 조위제가 대체 발탁으로 그 자리를 채운다.
이현석 기자 digh1229@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