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김대식 기자]토트넘은 손흥민처럼 페드로 포로도 내보내지 않을 것이다.
유럽 이적시장 전문가인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2일(한국시각) 개인 SNS를 통해 "토트넘은 이번 여름 이적시장에서 포로를 매각할 계획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비록 레알 마드리드가 포로를 주시하고 있으며 맨체스터 시티와의 연결설도 나오고 있지만, 토트넘은 포로를 잔류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 포로는 로베르토 데 제르비 토트넘 감독과 구단 경영진 모두에게 핵심 선수로 평가받고 있으며, 다음 시즌 계획에서도 중요한 전력으로 간주되고 있다"고 밝혔다.
2018~2019시즌 지로나에서 깜짝 활약을 보인 포로는 곧바로 맨시티로 이적했다. 하지만 맨시티에서는 자리가 없었고, 포르투갈 명문인 스포르팅 CP로 이적했다. 스포르팅에서 포로는 포르투갈 리그 최고의 윙백으로 인정받았다. 이때 스페인 국가대표팀에도 데뷔했다.
토트넘 유니폼을 입게 된 시점은 안토니오 콘테 감독 시절이었다. 에메르송 로얄에게 만족하지 못했던 콘테 감독은 포로 영입을 원했다. 포로는 2022~2023시즌 도중에 토트넘으로 합류한 후 가장 꾸준한 활약을 선보이는 선수 중 한 명이다.
3시즌 반 동안 거의 부상도 없었다. 지금까지 무려 152경기를 뛰면서 13골 26도움을 기록했다. 강력하고 정확한 오른발 능력이 최대 강점이다. 수비력도 입단 초기에는 불안하다는 지적을 받았지만 이제는 약점으로 평가받지는 않는다. 2024년부터는 스페인 국가대표티ㅤㅁㅢㅤ 주전 라이트백으로 뛰고 있다.
포로가 토트넘과 스페인에서 꾸준한 활약을 보이자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고 있다. 친정 맨시티 복귀설은 몇 년 전부터 제기됐다. 하지만 그때마다 이적설이 성사되지는 않았다. 레알의 관심도 꾸준하다.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라는 월드 클래스급 자원이 있는데도 불구하고, 레알은 오른쪽에 추가적인 선수 보강을 하고 싶은 모양이다.
하지만 포로는 토트넘을 떠나고 싶어도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토트넘은 다음 시즌 최소한 유럽대항전 복귀를 해야 한다. 성적 정상화를 위해서 데 제르비 감독을 전폭적으로 밀어줘야 하는 상황. 포로 같은 핵심 전력을 매각할 리가 없다. 과거 손흥민과 해리 케인이 숱한 관심을 받았어도 팀을 떠나지 못했던 것처럼 말이다. 토트넘은 케인이 재계약을 한사코 거절하자 매각을 허가했다. 손흥민의 경우에는 선수가 떠난다고 하자 보내줬다.
포로는 토트넘과의 계약도 2027~2028시즌까지라 토트넘이 당장 매각이 급한 상황도 아니다. 만약 포로가 토트넘의 재계약을 거절할 경우에 내년 여름 이적시장에 팔아도 늦지 않기 때문이다.
김대식 기자 rlaeotlr2024@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