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포츠W 임재훈 기자] 박현경(한국토지신탁)이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2024 두산 매치플레이’(총상금 9억 원, 우승상금 2억 2,500만 원)에서 가장 먼저 16강 진출을 확정지으며지난해 대회 결승에서 패해 준우승에 머문 아쉬움을 털어내고 생애 첫 '매치 퀸' 등극을 향한 여정을 이어가게 됐다. 박현경은 17일강원도 춘천에 위치한 라데나 골프클럽(파72/6,384야드)에서 유서연(등록명: 유서연2, 안강건설)과 대회 4조 예선 3차전을 치를 예정이었으나 경기 직전 유서연이 등 통증을 이유로 '매치 컨시드'(경기 양보)를 선언함에 따라 부전승을 거뒀다.
전날까지 조별예선 2연승을 거두고 있던 박현경은 이로써 3연승으로 조 1위를 확정 지음으로써 이번 대회 출전 선수 가운데 가장 먼저 16강 진출이 확정됐다.
박현경은 18일 오전 16강에서 예선 13조에서 1위를 차지한 유효주(두산건설)와 8강 진출을 다툰다. 유효주를 꺾으면 문정민(SBI저축은행)-송가은(MG새마을금고)의 16강전 승자와 8강전을 치르게 된다.
박현경은 경기 직후 "항상 두산 매치 플레이에 오면 주말에 플레이를 하는 걸 목표로 하는데 또 이렇게 1차적으로 주말에 플레이를 할 수 있게 돼서 첫 단추는 잘 꿰었다고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어 그는 16강 토너먼트에 대해 "사실 매치 플레이는 상대가누구냐에 따라 굉장히 많이 달라지기 때문에 그냥 저는 제가 하던 대로 하는 게 가장 좋을 것 같다"며 "작년(준우승)에 물론 아쉬운 결과를 얻었지만 저는 결승까지 간 것도 굉장히 많은 자신감을 얻었던 대회라고 생각한다. 그래서 물론 이번 주에도 결승까지 가면 좋겠지만 매치는 일단 한 단계 한 단계 차근차근 올라가는 게 중요해서 지금 당장 16강을 먼저 생각할 것 같다."고 말했다.
박현경은 또 "너무 결승만 바라보고 우승을 바라보고 가기보다는 당장 한 계단 한 계단 오르는 느낌으로 내일은우선오후까지 플레이(8강전)를 했으면 좋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KLPGA] '3연승' 유효주, 두산 매치플레이 첫 16강 "자신감이 제일 중요"
[KLPGA] '투혼의 베테랑' 안선주, 2년 연속 두산 매치플레이 16강
[KLPGA] 박도영, 황정미에 연장승…두산 매치플레이 첫 16강 "일요일까지..."
[KLPGA] '예선 1승' 고지우, 두산 매치플레이 행운의 16강 "일단 행복해요"
[KLPGA] 이채은·송가은, 연장전 끝에 두산 매치플레이 16강행 '막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