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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권훈 기자 = 올해 팬 친화적인 경기 운영을 위한 각종 개혁에 착수한 것으로 알려진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시즌 최종전인 투어 챔피언십 포맷도 얼마든지 변경 가능하다는 개방적인 태도를 보였다.
투어 챔피언십은 2007년 시작한 이후 몇 차례 포맷을 변경했고 2019년부터 작년까지는 정규 시즌 페덱스컵 포인트에 따라 보너스 타수를 부여하는 방식으로 치러지고 있다.
지난해 투어 챔피언십 때 정규 시즌 페덱스컵 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는 10언더파를 안고 시작한 끝에 무난하게 우승했다.
이 방식은 일견 공정해 보이긴 하지만 우승자가 미리 정해진 것이나 다름없어 맥이 빠진다는 지적을 받았다.
지난 5일 AP 통신은 PGA 투어가 투어 챔피언십에 매치 플레이 방식을 도입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한 바 있다.
다만 PGA 투어는 투어 챔피언십 포맷 변경에는 중계 방송사와 플레이오프 타이틀 스폰서인 페덱스의 동의가 가장 중요하다고 단서를 달아 아직 가야 할 길이 멀다는 사실을 시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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