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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카드는 지난 2월 7일 출범한 'DSC 드림 X 청년창업펀드'에 총 50억원을 출자했다고 6일 밝혔다.
'DSC 드림 X 청년창업펀드'는 총 500억 원 규모로 현대카드는 이 중 10%인 50억 원을 출자해 민간 출자사로는 가장 큰 규모의 출자사다. 현대카드는 단순 재무적 투자를 넘어 펀드에서 투자하는 기업들과 실질적인 협업을 진행하는 유일한 전략적 출자사로서의 역할을 펼쳐 나갈 방침이다.
특히, 이번 출자는 현대카드가 펀드를 통해 스타트업에 투자하는 첫 사례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으고 있다. 현대카드는 이번 출자를 필두로 다양한 투자 노하우 축적을 비롯해 투자 역량을 강화하고, 유망한 스타트업에 대한 직접적인 지분 투자도 검토할 계획이다.
지난 해 문을 연 공유 오피스인 '스튜디오 블랙'과 스타트업 액셀러레이팅 공간인 '핀베타(Finβ)' 에는 현재 약 100여 개 스타트업이 입주해 있다. 현대카드는 데모데이 등 이들을 지원하고 협업 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탈에 친화적인 새로운 디지털 생태계를 적극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