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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8일(일) 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서울에서 제10경주로 1등급 경주마들의 2000m 장거리 대결이 펼쳐진다. 오후 5시 30분에 출발하며, 연령과 산지에 상관없이 모두 출전 가능하다. 한때 적수가 없는 최강자로 평가받았던 '클린업조이'가 출격, 신예마 '흥룡'과 맞붙는다.
▶ 흥룡(거, 4세, 미국, 레이팅102, 김대근 조교사, 승률 33.3%, 복승률 66.7%)
렛츠런파크 서울의 신흥 강자 중 하나다. 데뷔 후 15번의 경주를 치르는 동안 3위 밖으로 순위가 떨어진 적이 단 2번이다. 주로 단거리에서 좋은 성적을 내왔고 2000m 경험이 없다는 점이 변수다. 하지만 경주종반 추입력이 좋은 경주마기 때문에 기대를 걸어볼 만하다.
장거리 적성마로 2000m에 9번 출전 경험이 있다. 출전마 중 유독 단거리 강자가 많은 가운데, 풍부한 장거리 경험을 바탕으로 승부수를 띄울 것으로 예상한다. 올해 두 번의 1등급 경주에서 모두 순위상금을 획득하며 꾸준한 성적을 거두고 있다.
▶ 스트롱로드(수, 7세, 한국, 레이팅93, 서범석 조교사, 승률 27.0%, 복승률 40.5%)
출전마 중 유일한 국산마다. 3세마였던 2014년 6승을 올리며 주목받았으나 작년부터 기복을 보이고 있다. 2000m에 10번 출전한 적이 있어 장거리 감각이 좋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근 받은 부담중량 중 낮은 편으로 52kg을 배정받아 유리하다.
▶ 천적(거, 7세, 미국, 레이팅95, 서정하 조교사, 승률 9.4%, 복승률 20.8%)
20번이 넘는 풍부한 1등급 경주 경험을 보유했다. 대상경주에도 9번 출전해 강자와의 대결 경험이 많다. 최근 성적은 아쉽지만 장기휴양 없이 꾸준히 출전한 경주감각을 내세워 이변을 연출 할 수 있다. 이번 경주로 복병마로 등극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신보순기자 bsshin@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