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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어획량 감소로 인한 주꾸미·꽃게 등 봄철 수산물 가격 상승으로, 대체 수산물이 그 빈자리를 채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어획량 감소와 가격 상승으로 고객들의 수요가 점차 대체 수산물로 이동하며, 봄 제철 수산물이란 말이 무색해지고 있다.
롯데마트가 2015년부터 지난 해까지 3년간 수산물 매출을 살펴본 결과, 2015년 3월과 4월 전체 수산물 중 주꾸미는 매출 3위와 4위였지만, 지난 해에는 3월과 4월 모두 5위로 순위가 1~2단계 가량 하락했다. 전체 수산물에서 차지하는 매출 비중은 2015년 3월과 4월 각 7.1%, 6.6%에서 지난 해 5.7%, 5.1%로 감소했다. 꽃게 역시 2015년 4월 매출 6위에서 지난해 7위로 한 계단 하락했으며, 매출 비중은 5.4%에서 4.1%로 줄었고, 연간 매출 비중 역시 2015년 6.3%에서 지난 해 5.6%로 감소했다.
한편, 오는 4월은 금어기를 끝내고 봄 꽃게를 잡기 시작하는 시기지만 물량에 대한 걱정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충남 보령 등 서해 산지에서는 올 봄 꽃게 가격을 전년 대비 15~20% 높은 1kg 4만원대 수준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