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이 인공지능(AI) 스피커 '구글홈'을 18일 국내에 정식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국내에 출시되는 제품은 '구글 홈'과 '구글 홈 미니' 2종이며 가격은 각각 14만5000원과 5만9900원이다. 구글홈은 지난 2016년 처음 출시돼 미국에서 아마존의 '에코'와 함께 현지 AI 스피커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제품이다. 강력한 사물인터넷(IoT) 연동과 다중언어 지원 기능이 장점으로 꼽힌다.
구글 홈에는 구글 어시스턴트가 내장되어 있어 말 한마디로 일상생활의 다양한 작업에 유용한 도움을 받을 수 있다. 국내 언론사의 최신 뉴스를 들을 수 있으며, 기초영어 교육 업체 시원스쿨의 영어 학습 콘텐츠로 영어 회화를 공부할 수도 있다. 이외에도 만개의 레시피에서 요리 레시피를 찾아보거나 망고플레이트에서 맛집 정보를 찾아보고, 인터파크에서 국내선 항공권을 검색하고, 배송지키미로 택배 배송 상태를 조회하는 등 구글 어시스턴트를 통해 다양한 서비스의 이용이 가능하다. 시원스쿨(영어교육)·인터파크(항공권)·배송지키미(배송 조회)·망고플레이트(맛집 정보)·만개의레시피(요리법) 등 국내 업체와 연계한 음성 콘텐츠도 갖췄다.
미키 김 구글 아태지역 하드웨어 사업 총괄 전무는 "바쁜 한국인들이 구글 어시스턴트가 내장된 구글 홈과 구글 홈 미니를 통해 말 한마디로 홈 엔터테인먼트, 스마트홈, 개인 비서 등의 기능을 편리하게 이용하고 일상생활에 유용한 도움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