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베이코리아가 소방관이 직접 고안한 '허리보호조끼'를 비롯해 2억원 상당의 소방용품을 전북소방본부에 전달했다. 민간업체가 직접 소방관 아이디어 공모전을 하고 실제 상품 개발까지 한 후 상품 지원까지 한 경우는 이베이코리아가 처음이다.
이베이코리아 서민석 부사장은 "이베이코리아는 지역 소방센터를 방문하고 현장 소방관 의견을 청취해 지역 특성에 맞추어 꼭 필요한 물품을 지원하고 있다"며 "나아가 소방용품 공모전을 통해 현장 소방관의 아이디어를 반영한 상품을 생산 및 지원까지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한편 해당 아이디어를 낸 임성빈 소방관은 "환자를 들 것으로 옮길 때나 화재현장에서 산소통, 헬멧, 방화복 등을 착용하면 30kg이 넘기 때문에 소방관들은 목과 허리, 하체 부상 위험에 노출되기 쉽다"라며 "소방관들에게 필요한 물품에 대해 오래 고민했고, 부상을 당한 후 직접 조끼에 허리보호대를 연결해 사용해왔는데 이베이코리아에 아이디어를 제안해 상용화까지 되고 전북 지연에 가장 먼저 전달되어 매우 뿌듯하다"라고 말했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