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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간편식의 성장이 무섭게 이어지고 있다.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의 조사에 따르면 국내 가정간편식(HMR) 시장이 2년 만에 두 배 커지며 올해 4조원을 넘을 것으로 예상했다. 2012년 1조원을 밑돌던 시장 규모는 2016년 2조원을 넘어선 뒤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전반적으로 경제 성장이 둔화된 상황에서 이렇게 급성장하는 분야는 사실상 찾기 힘들다. HMR이 국내 경제의 파급력이 커지며 시장 내에서 블루오션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평가 받는 이유다.
업계 관계자는 "예전처럼 엄마가 가족을 위해 식사와 간식을 준비하기엔 시간이 부족해졌고 높은 장바구니 물가 대비 가성비가 좋은 상품들이 개발되면서 HMR이 신뢰를 얻어 그 자리를 차지한 것"이라며 "이는 다시 말해 HMR이 '엄마의 노동 가성비'를 만족시키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러한 HMR을 대표하는 업종 중 하나가 바로 반찬전문점이다. 기존의 냉동, 냉장 조리식품과는 달리 신선함과 건강을 모두 만족시키는 아이템으로 소비자들에게 높은 인기를 구사하고 있다는 게 업계의 평가이다.
'진이찬방'은 건강한 제철 식재료를 바탕으로 한 신선한 맛과 품질로 소비자들의 호평을 얻으며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좋은 재료가 좋은 음식을 만든다'는 운영 원칙하에 전국 유명 산지와의 직거래를 통해 품질을 높이며 매출로 그 결과를 증명하고 있다.
각 지역별 특산물 등을 적극 개발하여 메뉴화에 성공한 '진이찬방'은 강원 철원, 정선, 강화, 당진, 여수 등 전국적인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품질 향상에 힘쓰고 있다고 밝혔다.
'진이찬방' 품질개발팀의 배승호 팀장은 "산지의 고품질 식재료를 안정적으로 가맹점에 공급할 수 있어 일년 내내 일정한 맛을 유지할 뿐 아니라 생산자, 소비자, 가맹점주 모두가 만족할 만한 결과를 도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퇴근 후 반찬전문점 '진이찬방'을 자주 이용한다는 신 모씨(38세)는 "귀가하면서 집 앞 반찬전문점을 자주 이용한다. 시간이 부족한 면도 있지만 예전에 비해 사 먹는 반찬에 대한 인식이 많이 좋아지고 있다. 실제로 직접 이용해 보니 매장에서 직접 요리하는 모습도 볼 수 있고 그만큼 안심하고 먹을 수 있어서 좋다. 믿고 사 먹을 수 있는 반찬전문점이 있다면 이용을 적극 추천한다"고 말했다.
진이찬방 관계자는 "맞벌이 부부가 늘고 외식비 부담이 커지면서 사 먹는 반찬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며 "수요가 갈수록 활성화되는 추세에 따라 반찬 시장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더불어 경쟁이 치열해지는 만큼 차별화된 맛과 품질, 서비스, 운영체계 등을 면밀히 검토한 창업에 도전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