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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눈 앞에 날파리, 아지랑이… '비문증' 원인부터 해결까지 A to Z

박아람 기자

기사입력 2019-08-30 10:18



우리 신체에서 낯선 증상이 나타났을 때에는 가급적 빨리 의료진의 도움을 받는 것이 좋다. 특히 '백 냥 중 아흔아홉 냥'이라고 불리는 눈은 자외선과 미세먼지, 디지털 기기를 통해 혹사당하는 대표적인 기관이다. 백내장과 같은 노화도 비교적 빨리 찾아온다.

안질환은 가급적 빨리 발견할 수록 경과가 좋은데 눈 앞에 벌레가 보이는 증상, 아지랑이가 아른아른거리는 듯한 느낌이 들면 비문증일 확률이 높다.

비문증은 노화나 질병이 원인이 된다. 시야에 검은 점, 작은 곤충, 실오라기, 아지랑이 등이 보이기 때문에 일명 날파리증이라고도 불린다. 여러가지 이유로 유리체가 혼탁해지거나 유리체 박리, 출혈 등의 문제로 생겨난다.

만약 젊은 나이에서 비문증이 나타날 경우 고도근시로 인해 유리체가 액화되면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당뇨망막증, 망막혈관폐쇄증, 고혈압성 망막증, 뇌지주막하출혈 등 망막혈관 폐쇄가 발생할 경우에도 비문증이 나타날 수 있다.

망막이 여러 층으로 분리되는 망막박리의 증상 중 하나가 비문증이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적절한 시기를 놓치면 시력 유지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고 심할 경우 장애까지 이를 수 있기 때문에 이상을 느꼈을 때 의료진의 도움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눈 건강을 위한 개인적인 노력도 동반되어야 한다. 컴퓨터, 스마트폰과 같은 디지털 기기 사용시 눈에 충분한 휴식 시간을 줘야 하며 기름진 음식은 피하고 항산화 비타민이 풍부한 녹황색 채소나 과일, 생선 등을 많이 섭취해야 하며 루테인이나 제아진틴 등의 영양제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인천부평성모안과 김상원 원장은 "맑은 하늘, 하얀 벽, 하얀 종이를 바라볼 때 비문증 증상을 더욱 뚜렷하게 느낄 수 있다"면서 "노화, 질환, 외상 등 비문증 원인이 매우 다양한 만큼 구체적인 검사를 통해 문제를 파악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비문증 개선 방법으로는 레이저, 유리체절제술 등이 대표적인데 비문증이 6개월 이상 지속될 경우 의사 판단에 따라 유리체절제술을 시행할 수 있으며 망막박리, 안내염 등 합병증을 동반할 수 있어 비문증 치료시 집도의의 경험과 노하우가 매우 중요하다"고 전하며 "일반적인 검사로는 이상 여부를 알기 어려운 망막은 망막특수장비를 통한 망막전문의의 진단을 받아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스포츠조선 medi@sportschso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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