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가 5일 서울 경마공원에서 새해맞이 기념경주를 제 11경주로 시행한다. 1600m 중거리이며, 총 상금은 1억1000만원이다. 설레는 2020년 최초의 1등급 경주, 그 영광을 위해 각 마방의 다크호스들이 출전한다. 그 중에서도 가장 눈 여겨볼 만한 4두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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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년 5월 1등급 승급 후 꾸준히 순위상금을 획득하며 중·장거리를 두루 섭렵했다. 부경 오너스컵에서 1600m 첫 출전이었음에도 불구하고 쟁쟁한 마필들과의 경쟁에서 4위로 순위상금 획득에 성공했다. 1:38..4의 기록을 세웠으며 이는 서울 전체마 최고기록보다 0.2초 빠르다. 당시보다 2㎏ 높은 부담중량을 이겨내고 또다시 1600m에서 발군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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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명 씨수마 '매니피'의 자마로, 데뷔 후 2019년 1월 경주까지 출전한 모든 일반경주에서 2위 안에 들며 혈통적 기대를 입증했다. 그러나 1등급 승급 후 높은 벽을 실감 중이다. 잇따른 1800m 경주 직선주로에서 순위권을 빼앗기며 약한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이번 경주 낮은 부담중량을 이용하여 날아오르며 적성거리를 찾을 수 있을 것인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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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일간스포츠배 우승마이다. 일간스포츠배 이후 출전한 18번의 경주에서 순위상금을 획득하지 못한 경주는 단 세 번. 특히 2019년 출전한 전 경주에서 순위권에 안착했다. 단거리와 중거리 위주로 출전해왔으나, 지난 9월 HKJC 트로피 특별경주(1800m)에서도 2위로 결승점에 들어와 거리를 가리지 않고 강한 모습을 보인 바 있다. 지난 11월 1400m 경주에서 모르피스에게 패했으나, 부담중량 이점을 활용하여 자존심회복을 기대한다.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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