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천=스포츠조선 이원만 기자] 최범현 기수와 '원더풀이블'이 예상을 깨고 제31회 스포츠조선배 대상경마에서 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했다.
하지만 4코너 직후 '원더풀이블'이 코너 안쪽에서 진로가 열린 틈을 노려 승부수를 띄웠다. '오케이퀸'과 '원더풀이블', '허쉬대보'의 삼파전은 직선주로에 들어서까지 계속됐다. 불과 결승선을 100m 전에 두고 승부는 '원더풀이블'에 기울었다. 2000m 첫 출전임에도 불구하고 결승선까지 지치지 않는 지구력을 보여주며 장거리 신예 강자로 부상했다.
'원더풀이블'의 부마는 지난해 코리안더비 우승마 '원더풀플라이'를 배출한 '티즈원더풀'이다. '티즈원더풀'은 2015년부터 국내에서 씨수말로 활약 중인 미국 유명 씨수말 'TIZNOW'의 자마이다. 한국경마 대표 스프린터 '블루치퍼'와는 형제마이기도 하다. 특히 지난해 코리안더비에 이어 올해 스포츠조선배까지 자마들의 눈부신 활약이 주목을 받고 있다.
'원더풀이블'이 데뷔했을 때부터 꾸준히 호흡을 맞추고 있는 최범현 기수는 "출발 번호가 좋았고, 경주 끝까지 좋은 포지션을 잡아, 좋은 페이스로 경주를 마무리했다"고 자평했다.
|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무료로 보는 오늘의 운세
▶"아직 대어는 없다" 7파전 신인왕 경합...팀성적도 고려대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