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조선

마음만은 이미 '포스트 코로나'. 홈쇼핑 해외호텔 판매 '대박'

조민정 기자

기사입력 2021-02-03 08:01


◇ 다낭 노보텔 전경. 사진제공=인터파크투어

코로나19 이후 여행을 미리 계획하는 이들을 공략한 해외여행 상품 홈쇼핑에 사람들의 관심이 몰리고 있다.

인터파크투어는 지난달 22일 진행한 '베트남 다낭&푸꾸옥 노보텔 3박 숙박권' 홈쇼핑 방송에서 총 5000객실을 판매했다고 최근 밝혔다. 예상 밖 뜨거운 반응에 여행사 사이에서도 홈쇼핑 판매 재개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인터파크투어는 해외여행 욕구를 한껏 불러일으키는 영상을 활용해 홈쇼핑 방송을 이어갔다. 노보텔 영상은 물론 베트남 현지 관광지 소개에도 초점을 뒀다. 쇼호스트의 "해외여행 수요가 몰리며 가격이 상승할 때를 대비한 준비를 하라는 것"이라는 멘트도 소비자들의 구매욕을 자극했다.

이렇게 해서 총 70분간 진행된 방송을 통해 회사는 5000객실을 판매, 14억4500만원에 달하는 매출을 올렸다.

인터파크투어는 기존 웹 예약 시스템을 통해 고객들에게 1차 여행 희망 날짜와 인원을 받고 있다. 날짜는 기존 여행 성수기인 7~8월과 12월~1월이 인기였다.

회사 측은 지금 당장 여행을 갈 수 없다는 사실을 고객들도 인지하고 있기 때문에 부담 없는 금액으로 예약을 잡아두려는 심리가 반영된 예약이 주를 이루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

인터파크투어 관계자는 "백신 등 코로나19 상황이 조금씩 잡혀가고 있는 분위기가 한몫한 것 같다"면서 "이어지는 시장 침체로 해외여행 수요를 가늠키 어려웠는데 이번 방송으로 고객들의 여행에 대한 열망과 긍정적인 분위기 전환을 꾀할 수 있게 됐다. 다른 여행사들도 해외여행 상품 홈쇼핑을 준비 중인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

:) 당신이 좋아할만한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