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한 주요 상장사들의 영업이익이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전년 대비 50%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삼성전자가 9조470억원의 영업수익을 올려 컨센서스(9조3461억원)에 다소 못 미쳤지만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35% 증가한 실적을 기록했다.
LG화학 역시 4분기 673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 시장 전망치(7269억원)을 밑돌았다. 그러나 전년 동기(189억원) 대비 실적 증가 폭이 커졌다.
이제 시장의 관심은 기업들의 실적 개선세가 올해도 이어질지 여부에 몰려 있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지난해 하반기 이후 매출 신장 폭보다 이익 신장 폭이 컸던 점을 고려할 때 올해 기업들의 이익 증가 가능성은 높은 편"이라면서 "증시의 밸류에이션(가치평가) 부담도 이에 따라 완화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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