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 후 민족 최대 명절이 설 연휴가 시작된다. 설레는 마음으로 고향을 찾아야 하는데, 안타깝게도 이번 설 연휴는 서로의 건강을 위해 일정 부분 거리 두기 가족 만남을 해야 할 것 같다.
이번 설 연휴에 부모님을 만났을 때, 혹시 전화 안부를 여쭙는 기회에 다음 일곱 가지 항목을 꼼꼼히 점검하면 눈 건강 상태를 어느 정도 가늠할 수 있다. 아래 체크리스트 가운데 3개 이상 증상이 해당한다면 설 연휴 이후에 가까운 안과로 검진을 받도록 모셔야 한다.
※체크리스트
▶눈이 금방 피곤해져서 한 곳을 보기 힘들다
▶눈 앞이 안개가 낀 것처럼 침침하고 뿌옇다
▶근거리 사물을 보다가 멀리 바라보면 초점이 잘 맞지 않는다
▶평소 돋보기를 착용했지만 갑자기 돋보기가 필요 없을 정도로 근거리 시력이 좋아졌다.
▶한쪽 눈을 가려서 시력 차이가 나는지 확인한다
▶안경을 맞춘 지 얼마 되지 않았는데도 잘 안보인다.
그래도 다행인 점은 이 항목들로 확인할 수 있는 안과질환들은 조기에 발견할 경우 비교적 간단하게 수술하거나 병의 진행을 늦출 수 있다. 특히 백내장, 녹내장, 황반변성의 경우 방치하면 실명까지 갈 수 있는 위험한 질환이지만 증상을 초기에 발견해 적절한 치료와 관리를 받으면 시력을 최대한 보존할 수 있다.
도움말=전주 온누리안과병원 박경숙 원장
|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