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정비업계가 자동차보험 정비수가 협의체 실무 협의를 통해 10%에 가까운 정비수가(정비요금) 인상을 건의했다.
자동차보험정비협의회는 자동차보험 정비요금을 결정하는 협의체로 작년 10월 시행된 개정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에 따라 보험업계, 정비업계, 공익대표 각 5인으로 구성됐다. 이 법 시행 이전까지 정비수가는 국토부가 업계 의견 등을 수렴해 결정·공표했다. 가장 최근에 정비수가가 공표된 것은 2018년이었다.
전국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연합회의 강석훈 정책기획본부장은 "작년 1월 자동차보험료가 일제히 3.5%가량 올랐는데도 손해보험업계는 정비업계의 정당한 요구를 외면하고 있다. 법에 규정한 대로 하루빨리 정비협의회에서 정비수가 인상안이 논의돼야 한다"고 촉구했다.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료 인상과 코로나19에 따른 이동량 감소에도 자동차보험 영업적자는 3800억원 규모로 추산된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