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온라인 쇼핑몰 업계의 배송 속도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대부분의 대형 쇼핑몰들이 쿠팡의 '로켓배송'과 같은 익일배송 서비스는 물론, 당일 배송까지 선보이는 모습이다.
양 사는 이륜차 배송망도 적극 활용, 배송 속도를 높인다는 전략도 함께 내놨다.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고객 수요와 재고 일수를 예측해 처리 물량을 극대화한다는 방안도 있다.
신세계그룹의 통합온라인몰 SSG닷컴은 추가 물류센터 부지 물색을 지속하는 한편, 전국 이마트 점포망을 적극 활용할 예정이다.
SSG닷컴은 리뉴얼하는 이마트 매장에 PP센터를 확대하거나 새로 설치하고 하루 전체 물량 중 40% 정도인 PP센터 물량을 늘리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11번가는 우체국과 손잡고 '오늘 발송' 서비스를 1분기 중 시작한다.
우정사업본부의 대전우편물류센터가 당일 마감 상품의 입고·보관·출고·배달·재고관리까지 풀필먼트 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해당 서비스를 이용하는 판매자의 상품을 구매할 경우 밤 12시까지 주문하면 24시간 이내에 상품을 배송받을 수 있게 된다.
이커머스 업계 관계자는 "대부분 업체가 쿠팡의 로켓배송과 같은 익일 배송 시스템이 가능한 상황"이라면서 "이제는 배송 속도뿐 아니라 배송의 질에도 신경 써야 할 시기"라고 말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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