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학교 부천병원이 '부천형 의료관광 전문코디네이터 양성사업 기관'에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교육대상자는 다문화 가정 출신이거나 의료관광을 경험한 프리랜서 코디네이터다. 부천 및 수도권 지역 거주자를 우선으로 총 20명을 선발한다. 교육 내용은 의료관광 개요, 의료서비스 관리, 마케팅 기획 및 상품개발 등 이론 교육과 의료 현장 및 통·번역 실습, 멘토링 등 의료관광 실무 교육이 진행된다.
순천향대 부천병원 박은수 국제의료협력실장은 "실제 고용이 가능한 병원에서 현직 코디네이터가 멘토링 프로그램을 통해 현장 중심의 교육을 하는 지역·산업 맞춤형 일자리 창출 사업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특히 러시아 환자 의료관광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있는 부천시 정책에 발맞춰 '러시아어 코디네이터'를 우선 양성하고, 점차 사업 대상을 확대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코로나19로 일자리를 잃고 생활고를 겪는 다문화 가정을 지원함으로써 순천향의 '인간사랑' 정신을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순천향대 부천병원은 코로나19 확산 이전에 러시아, 카자흐스탄 등 러시아어권 환자가 가장 많이 방문하는 국내 의료기관 중 하나로 꼽혔다. 최근에는 국내 거주 중인 외국인 환자에게 통역 서비스를 제공해 진료 편의를 돕는 등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맞는 국제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
▶2021 신축년(辛丑年) 신년 운세 보러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