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한킴벌리가 도움이 절실한 보호종료 여성청소년을 위해 자사 생리대 42만 패드를 기부한다고 28일 밝혔다. 기부되는 생리대는 보호시설에서 지내며 힘겨운 홀로서기를 앞두고 있는 만 18세에서 20세의 여성청소년들을 위해 사용된다. 매년 보호시설을 떠나 자립해야 하는 청소년들은 2,500여명. 이들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커져가고 있지만, 보호종료 청소년이 독립적으로 사회, 경제 생활을 해야 하는 만큼 대부분이 여러 어려움들을 마주하고 있는 상황이다.
유한킴벌리 좋은느낌 담당자는 "자립이라는 큰 도전을 앞둔 보호종료 청소년들이 사회의 따뜻한 관심 속에서 용기를 얻고 어려움들을 극복해 나가길 바란다"며, "여성용품 대표 브랜드로서 여성인권 보호를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 할 수 있도록 소비자, 협력 파트너들과 함께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좋은느낌', '화이트', '라네이처' 등 여성용품 대표 브랜드로 잘 알려진 유한킴벌리는 생리대 기부 캠페인과 더불어 생리대 교체에 어려움을 겪는 이들을 돕기 위한 '좋은느낌 처음생리팬티'를 개발하여 발달장애 여성들에게 제공해 오고 있다. 초경을 시작한 비장애아동들도 함께 쓸 수 있는 유니버셜 디자인 제품으로, 발달장애여성 생리대 교체 교육용 제품으로 전세계에 특허도 출원 중이다.
이정혁 기자 jjangga@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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