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넷플릭스의 성장세가 다소 주춤한 가운데 국내에서도 올해 들어 뚜렷한 이용자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올해 들어 3개월 연속으로 이용자가 줄며 지난해 코로나19 확산 초기 누렸던 특수가 끝나가는 것 아니냐는 분석도 나온다.
이와 함께 토종 OTT들이 공격적인 콘텐츠 투자와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하는 등 넷플릭스에 대항하기 위한 '전열'을 가다듬으면서 전체 경쟁 판도에도 변화가 감지되고 있다.
토종 OTT의 차별화된 장점으로는 온라인쇼핑·포털 등과 제휴한 소비자 혜택 확대, 넷플릭스에 없는 국내 드라마 콘텐츠 등이 꼽힌다.
이 같은 상황에서 관련 업계는 디즈니플러스의 국내 출시, 넷플릭스의 신규 콘텐츠 공개가 하반기 국내 OTT 시장의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오리지널 콘텐츠 확보를 위해 전력한다면 국내 OTT 업체들도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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