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71개 기업집단이 운영하는 해외법인이 4700곳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885곳으로 18.8%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이어 한화그룹은 미국에서 154곳의 법인을 운영하고 있었으며 SK 78곳, 삼성 77곳, 현대차 74곳 등이었다.
미국 다음으로 해외법인이 많은 국가는 874곳(18.6%)을 기록한 중국이었다. SK(92), LG(80), 현대차(73), 삼성(72) 순으로 나타났다.
군부 쿠테타로 폭력 사태가 일고 있는 미얀마에도 24개의 해외법인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포스코와 CJ가 각 5곳, SK·롯데·농협·LS·하림 각 2곳 등이다.
한편 버진아일랜드와 파나마, 마샬아일랜드 등 조세회피처로 거론된 지역에 세워진 국내 그룹의 해외법인 수는 121곳이었다. 싱가포르와 말레이시아 등 조세회피성 국가에도 614개 법인이 운영되고 있다고 한국CXO연구소는 설명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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