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수화물의 가장 작은 형태인 포도당은 우리 몸의 필수 에너지원으로 음식물을 통해 섭취되어 소장에서 혈액 속으로 흡수된다. 췌장에서 분비된 인슐린에 의해 에너지원으로 이용되며 남은 포도당은 근육이나 지방, 간세포 등에 저장되는데 이 과정에서 인슐린이 부족하거나 제대로 인슐린이 작동하지 못하는 질환을 당뇨병이라고 한다.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인해 야외활동이 줄어들면서 운동량이 줄어들고 고열량의 배달음식을 시켜먹는 인구가 늘었다. 또한 더위를 피하기 위해 당분이 많이 포함된 탄산음료나 아이스크림 등을 과다하게 섭취하면서 체중이 갑자기 늘어나는 사람들이 증가하고 있다. 비만으로 인한 당뇨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가족력이 있고 최근 몸무게가 급격하게 증가한 사람은 미리 혈당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당뇨병 예방을 위해서는 자신의 성별과 키에 맞는 표준체중을 알고 음식량을 조절해야 한다. 식사는 거르지 않고 일정 시간에 먹도록 하며 탄수화물, 단백질, 지방 등을 골고루 섭취해야 한다.
대동병원 내분비내과 이광재 과장은 "진료실을 찾는 사람들 대부분이 당뇨병에 좋은 음식을 알려달라고 하거나 굶는다든지 극단적인 식이를 통해서 조절하려고 한다"라며 "당뇨 관리를 위해서는 단순히 식품에 의존하기보다는 꾸준한 운동과 표준체중 유지, 균형 잡힌 식사, 금연, 절주 등 건강한 생활 습관을 가지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이 외에도 숙면, 스트레스 해소 등을 통해 좋은 생활 습관을 가져야 하며 국가 검진 대상자라면 시기에 맞춰 실시하도록 한다. ▲비만 ▲가족력 ▲과거 혈당이 비정상으로 나온 경우 ▲고혈압 ▲이상지질혈증 ▲심·뇌혈관질환 ▲임신성 당뇨병 ▲4㎏ 이상 거대아 출산력 등이 있는 경우 고위험군으로 꾸준히 혈당 체크를 해야 한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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