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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올림픽의 뜨거웠던 열기를 뒤로하고 어느 덧 9월, 선선한 바람이 부는 천고마비의 계절 가을이 성큼 다가오고 있다.
이러한 차이는 어디서 시작된 걸까. 해외의 경우 단순한 승마 대회뿐만 아니라 다양한 이벤트를 통해 승마 활성화를 주도하고 있다. 포니에 기초한 유소년 승마대회를 기반으로 한 지역대회 활성화를 통해 어린 나이부터 승마에 대한 관심을 키우도록 장려하고 말 관련 글짓기 대회, 사생대회, 포니 꾸미기대회, 퀴즈 대회 등 기승 외에 별도의 이벤트를 마련해 하나의 축제로 키우는 방식으로 승마 인구 확대를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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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한국마사회는 돈이 많이 드는 고급 스포츠라는 선입견을 깨고 승마 스포츠의 매력을 알리기 위한 노력에 앞장서고 있다. 우리 국민 누구나 말을 타는 즐거움을 경험해볼 수 있도록 우수한 승마시설을 선정해 승마의 문턱을 낮추기 위한 사회공익 힐링승마 사업이 바로 그 주인공으로 올해는 일반 성인 1000명(1인 10회 총 20만원 지원)과 사회공익 직군 500명을 대상으로 초급, 중급, 사회공익반으로 구분해 사업이 진행된다.
일반 국민 대상 강습은 오는 4일부터 시작해 11월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사회공익 힐링승마 시설 최초 참가시설을 대상으로 말산업 컨설팅도 병행해 안전하고 체계적인 강습이 이뤄질 수 있도록 물심양면 지원에 나선다. 이처럼 국민 신뢰 증진을 위해 2018년부터 시행된 사회공익 힐링승마 사업은 지금까지 사회공익 직군 6000명, 일반 국민 약 9000명이 체험해 말을 접할 수 있는 경험 제공을 통해 승마 저변 확대 기여하고 있다.
한국마사회와 협력 승마시설 주도 하에 아직은 걸음마 단계라고 할 수 있는 작은 시작이지만, 국민들에게 승마라는 스포츠를 알리고 건전한 취미 생활로 자리 잡을 수 있는 기틀을 만들기 위한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그 어느 계절보다 외부 활동에 적합한 가을, 답답하고 힘든 코로나 시대지만 건강과 재미,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승마 스포츠의 매력에 흠뻑 빠져보는 것은 어떨까.
이원만 기자 wman@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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