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대 A씨는 몇 년 전 발바닥에 생긴 검은 점이 최근 커지고 모양이 변해 피부과를 찾았다. 작은 점이라 대수롭지 않게 여겼는데 조직 검사 결과 '악성흑색종'이라는 진단을 받고 수술을 받았다.
피부암으로 진단됐다면 피부암의 종류, 환자의 나이, 발생 부위, 병변의 크기, 조직학적 형태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치료 방법을 결정한다. 대체로 수술적 치료가 먼저 고려되며 전이 여부와 종양세포의 침윤 정도에 따라 방사선치료 및 항암치료가 필요할 수 있다.
수술적 치료로는 '광역절제술' 및 '모즈미세도식수술(Mohs Micrographic Surgery)'을 시행하는데 특히 '모즈미세도식수술'은 종양을 포함한 주변 정상 조직을 최소한으로 제거하고, 현미경으로 남아 있는 종양세포가 없는지 확인 후 봉합하는 수술법이다. 국소 재발률이 다른 수술법에 비해 가장 낮고 피부 손상을 최소화하므로 미용적 만족도도 높다.
이어 "피부암을 예방하려면 과도한 태양광 노출을 피하고 평소 피부를 잘 관찰하는 습관을 가져야 한다. 또, 3시간 이상 야외 활동을 하면 자외선 차단제를 충분히 바르고 1시간 간격으로 덧발라주는 것이 좋다. 무엇보다 평소와 다른 피부 이상이 생겼다면 최대한 빨리 피부과 전문의의 진료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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