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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닷컴 박아람 기자] 스페일 빌바오 네르비온 강에 거대 조형물이 등장했다.
지난 23일 네르비온강에 설치한 해당 작품의 이름은 '비하르(Bihar)'. 이는 바스크어로 '내일'을 의미한다.
무게가 120㎏에 달하는 이 소녀상은 수면에 잠겨있다가 강물의 흐름에 따라 서서히 얼굴을 드러내기를 반복한다. 루벤 오로즈코는 "우리가 어떻게 행동하느냐에 따라 수면 아래 잠길 수도 있고 물에 뜰 수도 있다"며 작품 의도를 설명했다.
한밤중 느닷없이 등장한 조형물을 보고 주민들은 섬뜩함을 느꼈지만, 작품의 의미를 안 이후에 기후 변화에 경각심을 느끼는 이들이 많아졌다고 한다.
네르비온 강을 방문한 트리아나 길은 "처음 조형물을 봤을 땐 충격적이었지만, 이제 소녀의 얼굴에서 슬픔이 느껴진다"며 작품이 전달하는 의미 공감했다. tokkig@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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