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과전문병원 김안과병원(원장 장재우)은 내년에 맞는 개원 60주년과 대한안과학회가 정한 '눈의 날'을 기념해 진행한 제16회 '눈이 행복한 그림공모전'과 '마음으로 보는 세상 글 공모' 수상작을 14일 발표했다.
(사)한국저시력인협회(회장 서인환)와 공동주최한 '제16회 마음으로 보는 세상 글 공모'에서는 류재성 씨가 '마음의 눈으로 치료하기'라는 작품으로 대상을 받았다. 이번 글공모는 기존과 달리 시각장애인 부문과 비장애인 및 비시각장애인 부문을 통합해 진행했으며, 모두 71편의 작품이 접수되었다.
심사를 맡은 이경철 시인 겸 문학평론가는 대상작에 뽑힌 '마음의 눈으로 치료하기'는 '마음의 눈'이라는 공모의 주제에 가장 충실한 글로, 시각장애를 온몸과 마음으로 뚫고 나가며 마음의 눈으로 보는 장점이 무엇인지를 감동적으로 알려주고 있다고 평했다. 또 금상작인 박성진 씨의 '구멍 밖으로 나오기까지'는 시력을 잃은 후 세상과 등지고 칩거하던 자신을 어렸을 적 하늘소를 잡던 추억과 오버랩해 풀어낸 글 솜씨가 돋보였다고 말했다. 글 공모에서는 모두 9명이 수상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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