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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면세점이 일본 간사이국제공항에 럭셔리 주얼리 브랜드 '티파니' 매장을 오픈했다. 위드코로나시대를 대비한 해외 사업 확장 일환이다.
17일 롯데면세저에 따르면 간사이공항점 티파니 매장은 출국장 제1터미널에 위치해 있으며, 90m² 규모의 브랜드 단독 부티크형 매장으로 전면 리뉴얼 공사를 거쳐 지난 14일 오픈했다. 일본 간사이 지역의 유일한 티파니 면세매장으로 사업 기간은 2023년 9월까지다.
롯데면세점은 동아시아 지역 여행객을 공략하기 위해 지난 2014년 6월 간사이국제공항과 면세점 사업권 계약을 체결하고 같은 해 9월 간사이공항점을 오픈하며 국내 면세업계에서는 최초로 일본 면세시장에 진출했다. 지난 2019년 12월 토리버치를 시작으로 올해 1월 로에베 6월 불가리, 보테가 베네타, 구찌 그리고 이달 티파니까지 매장을 순차적으로 오픈함에 따라 간사이국제공항에서 총 6개 브랜드의 부티크형 매장을 운영하게 됐다.
간사이국제공항의 연간 출국객은 2019년 기준 약 1200만명으로 일본 내 국제공항 중 나리타국제공항에 이어 두 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한다. 주요 출국객 중 일본인은 연간 400만 명, 중국인은 325만 명, 한국인은 150만 명에 달한다.
롯데면세점 관계자는 "간사이국제공항에서 가장 많은 럭셔리 브랜드 매장을 운영 중인 사업자"라며 "티파니 부티크 매장 오픈으로 간사이 지역 면세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견고히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롯데면세점은 조만간 회복될 글로벌 관광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비하기 위해 코로나로 인해 중단되었던 해외 진출 프로젝트를 최근 재개했다. 베트남 다낭과 호주 시드니의 시내점 오픈을 위해 현지의 백신 접종 현황, 여행객 동향 등의 상황을 종합적으로 지켜보며 개점 시점을 조율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현재 해외 6개국에서 11개 지점을 운영 중이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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