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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혼술·홈술 트렌드 열풍으로 집에서 간편히 마시기 쉬운 술인 막걸리 붐이 일고 있다. 수요가 늘자 업계 역시 다양한 소비 트렌드에 맞춰 차별화된 원료를 더하거나 이색 마케팅을 펼치는 등 현대화된 막걸리로 소비자에게 다가가고 있다.
서울장수의 '장수 생막걸리' 750ml 한 병에는 최소 750억 마리 이상의 보울라디 효모가 함유돼 있다. 효모 첨가로 기능성은 물론 막걸리 특유의 풍부한 향과 감칠맛을 더해 최적화된 막걸리 맛을 구현했다.
서울장수 관계자는 "수입산 제빵용 효모가 아닌 전통누룩에서 유래한 양조 효모를 사용함으로써 보다 한국인의 체질에 적합한 제품을 선보이고자 했다"고 말했다.
배상면주가의 느린마을막걸리는 3D 캐릭터를 활용한 광고 영상으로 기존 막걸리의 올드한 이미지를 탈피하고 MZ세대에게 보다 친숙하게 각인될 수 있도록 했다. 막걸리의 주원료인 쌀알을 귀엽고 친근한 이미지의 3D 캐릭터로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광고 속 캐릭터는 배상면주가의 로고가 새겨진 체인 목걸이와 헤드폰을 착용하고 그루브한 힙합 음악에 맞춰 춤을 추며 시선을 사로잡았다.
국순당은 콜라보에 집중했다. 지난 6월 크라운제과 '죠리퐁'과 협업한 '국순당 쌀 죠리퐁당'을 한정 출시해 많은 관심을 모았다. 해태 아이스크림 '바밤바'와도 손잡고 밤맛 막걸리 '국순당 쌀 바밤바밤'를 출시한다는 전망이다. '국순당 쌀 바밤바밤'은 막걸리에 밤 농축액을 넣어 알밤 막걸리와 유사한 향과 맛을 낸 것이 특징이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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