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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헬스칼럼] 스마일라식 등 시력교정시 첫 고려사항 '각막 안전'

장종호 기자

기사입력 2022-03-28 10:50 | 최종수정 2022-03-31 09:28


시력교정 수술을 받기로 결심 했을 때 가장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 각막 안전이다. 환자의 입장에서는 비용이나 회복 기간, 수술 일정, 병원 평판 등 여러 요인을 고려해야 하겠지만 소중한 눈에 레이저를 직접 쏘는 수술인 만큼 안전성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한다.

각막은 우리가 사물을 볼 때 빛이 가장 먼저 통과하는 곳이다. 빛의 굴절과 전달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데, 투명한 막이 하나밖에 없는 것으로 보일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 각막상피, 보우만막, 각막실질층, 뒤경계판, 각막내피 등 겹겹의 5개 구조다.

우선, 가장 맨 앞에 위치한 각막상피는 전체 각막 두께의 약 10%를 차지한다. 두 번째 층인 보우만막은 세포가 없는 대신 무색의 투명한 섬유질로 구성돼 있는데, 겉면이 단단해 안압을 견디는 역할을 한다. 그러나 세포가 없어 한번 손상되면 재생이 되지 않는다. 세 번째 층인 각막실질은 각막 두께의 약 90%를 차지하고 대부분 교원섬유로 이뤄져 있어 무르고 약한 것이 특징이다. 시력교정술은 바로 이곳을 깎아 굴절률을 바로 잡는데, 스마일라식 또한 각막 상피층을 투과하는 첨단 펨토 레이저를 활용해 실질층 내부를 교정한다. 뒤경계판은 내피세포에서 분비된 두꺼운 바닥막으로 나이가 들면서 두께가 증가하고, 마지막 각막내피는 한 층으로 이뤄진 납작한 정육각형 형태의 세포로 출생 이후 재생되지 않는다. 이처럼 각막은 각 층마다 세포와 섬유질 등으로 구성돼 눈이 건조할 때 눈물을 나오게 하거나 안구 내부의 압력을 견디는 등 각각의 중요한 기능과 역할을 한다.

라식, 라섹, 스마일라식 등 시력교정에서 안전이 중요한 이유는 각막손상이 크면 후유증 우려가 높아지기 때문이다. 시력교정 수술에서 일정부분 손상은 불가피하지만 가급적 각막 절개가 적은 수술법을 택하는 것이 좋다. 다행히 스마일라식은 현존하는 레이저 시력교정 중에서 각막 손상이 가장 적고 겉면을 보호하는 효과로 수술 후 눈의 안정성도 우수하다. 일반 라식에 비해 10분의1도 되지 않는 1.9㎜ 이하의 극최소절개만으로도 수술이 성공적이다. 이렇게 각막 손상이 적으면 안압을 견디는 힘이 강하고 눈이 마르거나 빛이 번져 보이는 일이 현저히 줄어 상대적으로 환자에게 이롭다.
도움말=온누리스마일안과 김부기 원장


◇온누리스마일안과 김부기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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