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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백화점, '월리를 찾아라' 활용…오프라인 마케팅 '재개'

김세형 기자

기사입력 2022-04-18 11:08



현대백화점이 사회적 거리두기 전면 해제에 따라 오프라인 마케팅을 재개한다. 행복(Happiness)을 주제로 글로벌 유명 캐릭터 '월리'를 활용한 다양한 이벤트를 선보일 예정이다. 현대백화점이 오프라인 마케팅을 재개하는 건 코로나19 이후 2년 여 만이다.

현대백화점은 글로벌 콘텐츠 제작사 '유니버설 스튜디오'와 '월리를 찾아라(Where's Wally)' 콘텐츠 사용 및 저작권에 대한 국내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월리를 찾아라'는 수많은 사람들 속에서 주인공 월리를 찾는 내용의 그림책으로, 1987년 영국에서 발매된 이후 지금까지 전 세계적으로 6,000만부 이상이 팔린 메머드급 베스트셀러다.

현대백화점은 국내 라이선스 계약을 바탕으로 29일부터 4개월 간 압구정본점 등 전국 16개 백화점과 아울렛 8개점에서 '월리를 찾아라'를 테마로 백화점 내부를 재미있게 꾸미고, 고객이 웃게 할 수 있는 체험형 콘텐츠와 이벤트를 진행할 계획이다. 주요 점포에는 13m 높이의 대형 월리 조형물이 들어선다. 조형물은 29일 무역센터점을 시작으로, 압구정본점·더현대 서울 등 7개 점포에서 2~3주씩 순차적으로 설치된다.

현대백화점은 무역센터점과 판교점 문화홀을 '월리 스튜디오'로 꾸며 고객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간으로 만들고, 월리 캐릭터를 활용한 한정판 굿즈(보드게임 등)를 사은품으로 증정할 예정이다. 참여를 희망하는 고객 2000여 명의 캐리커처를 활용한 초대형 아트북을 만들고, 월리를 활용한 어린이 그림 대회 등 고객 참여형 이벤트도 진행할 계획이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고객의 눈높이가 올라가는 만큼, 새로운 콘텐츠 기획에 아낌없는 투자를 진행하고 있다"며 "고객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고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는 콘텐츠 개발에 지속적으로 노력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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