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취업자 수가 1년 전과 비교해 90만명 넘게 늘면서 같은 달 기준 22년 만에 최대 증가 폭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이후 일상 회복 분위기가 이어지며 모처럼 음식·숙박업 일자리가 늘었지만, 일자리 수 증가분의 상당 폭은 여전히 고령층 직접 일자리가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대표적인 대면·서비스 업종인 숙박·음식점업(3만4000명) 일자리가 증가했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60세 이상(45만9000명) 고령층 일자리가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15세 이상 고용률은 63.0%로 작년 동월 대비 1.8%포인트 올라 동월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했다.
한편 실업자 수는 88만9000명으로 1년 전보다 25만9000명 감소했다. 실업률은 3.0%로 1.0%포인트 떨어지며 동월 기준으로 2013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비경제활동인구는 1587만1000명으로 1년 새 48만명 줄었다.
통계청 관계자는 "일상회복에 따른 대면 업종 개선 등으로 취업자는 증가하고 실업자와 비경제활동인구는 감소해 고용 증가세가 지속되는 모습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조민정 기자 mj.cho@sportschosun.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