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설 선물 트렌드는 '평균 실종' 경향이 뚜렷하다는 분석이 나왔다. 프리미엄과 가성비로 소비성향이 양극화하면서다.
경기 침체 영향으로 가성비 선물이 인기를 끄는 한편 엔데믹 후 첫 명절인 만큼 고가 선물 판매도 늘어난 것으로 풀이된다.
선호 상품군의 경우 식품·건강은 지난해보다 17% 감소했지만, 생활·주방과 뷰티는 각각 19%, 5% 증가했다.
현대백화점은 실속 선물 세트 수요에 맞춰 10만원대 소포장 한우 세트 물량을 전년 대비 40% 확대 운영한다. 프리미엄 선물 수요를 겨냥해 100만원 이상 선물세트 물량도 전년 대비 50% 이상 늘렸다.
CJ제일제당은 가성비를 고려한 1만~2만원대 제품을 약 10% 확대했다. 또한 프리미엄 제품을 원하는 소비자들을 위해서 프리미엄 김 세트 물량도 약 30% 늘렸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