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안산병원 소아청소년과 서원희 교수는 지난 12일 '올바른 생활습관을 위한 어린이 건강캠프 1기'를 개최, 메타버스를 기반으로 한 소아청소년 비만 자가 건강관리 서비스 개발에 본격적으로 착수했다.
연구팀은 건강캠프 활동을 통해 바른 생활습관을 경험하고 유지하도록 돕는 것을 목적으로, 캠프 기간 동안 수집된 아이들의 생활습관, 신체활동, 수면패턴 등에 관한 데이터를 수집한다. 이 데이터들을 인공지능을 활용해 분석하고 특성별로 분류한 후, 각 특성에 맞는 행동치료 프로그램을 실시함으로써 맞춤형 소아청소년 비만 치료를 시도할 계획이다.
연구 책임자인 서원희 교수는 "소아청소년 비만은 대사증후군, 성조숙증 등의 각종 질환의 주요 위험인자일 뿐만 아니라 자존감 저하, 우울증, 교우관계의 문제도 야기할 수 있어 예방적 접근이 필수적"이라며 "향후, 소아청소년들이 스스로 흥미와 관심을 가지고 접근할 수 있는 메타버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한 자가 건강관리 프로그램 개발을 통해 소아청소년 비만을 예방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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