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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결혼을 약속한 남자친구의 검색 기록을 보고 충격을 받았다는 한 여성의 사연이 온라인 상에서 화제를 몰고 있다.
A씨는 "내 조건은 아무것도 바라는 것 없이 고양이 두 마리와 잘 지내는 것이었다."며 "지금 남자친구는 거리낌 없이 동의해서 결혼 준비를 무난하게 하고 있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A씨는 "남자친구는 동물을 키워본 적이 없었다."며 "동물을 좋아하는 것 같아서 당연히 좋아한다고 생각했다. 고양이 카페도 자주 같이 가 줬다."라고 전했다.
또한 A씨는 "2년 넘게 만났는데 내가 모르는 소름 돋는 게 있다."며 "애초에 고양이 키우는 것을 싫어했으면 만나지 않았을 것이다. 좋아하는 척 해놓고 저렇게 검색하니 너무 무섭다."라고 덧붙였다.
A씨의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헤어져야 한다.", "티를 내지 않는 것이 더 무섭다.", "검색어를 못 본 척하고 안전 이별을 해야 한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고양이 빨리 죽는 방법을 찾아서, 무엇이 위험한지 알고 조심하려는 것일 수도 있다.", "정말 고양이를 죽이려고 했으면 사료에 쥐약이라도 타거나 했지 검색을 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서로 얘기를 해야 한다. 일반인에게는 짐이다. 글쓴이에게 말 못하다 곪은 것이다."라는 반응도 있었다.
황수빈 기자 sbviix@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