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드사들이 장기 이용회원을 대상으로 무이자 할부 혜택 등 우수회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장기 이용회원에게 차별화된 우대 혜택을 제공하면 우량 고객이 타사로 이탈하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는 것이 그 배경이다.
카드업계에 따르면 삼성카드는 올해부터 5년 이상 이용한 고객을 대상으로 이용 실적에 따라 '우수회원'을 선정, 혜택을 제공하기로 했다.
앞서 카드사들은 금액을 기준으로 우수회원을 선정해왔다. 하지만 최근에는 이용기간을 기준으로 우수회원을 선정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KB국민카드와 신한카드는 우수회원 선정 시 10년 이상 장기 이용 회원을 우대하고 있으며 현대카드는 3년 이상 이용 시 실적에 따라 우수회원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카드사들은 우수회원을 대상으로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삼성카드는 '2~4개월 무이자 할부'를, 신한카드와 KB국민카드는 '2~3개월' 혜택을 제공한다. 또한 KB국민카드는 연회비 면제와 우수회원 등급에 따라 사은품을 증정한다. 삼성카드는 우수회원 등급에 따라 리움 등 미술관 무료입장 혜택과 아트페어 초대 등 문화 혜택을 제공한다.
강우진 기자 kwj1222@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