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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은 국내 스포츠계의 숨은 조력자로 불린다. 주력 계열사인 SK텔레콤을 중심으로 인기 종목을 넘어 비인기종목 선수도 후원하는 등 국내 스포츠 발전을 위해 물심양면 지원에 나서고 있다. SK의 스포츠 후원은 최태원 회장의 의지가 반영됐다. 최 회장은 스포츠 마니아로 알려진 국내 대표 CEO 중 한 명이다. 평소 스포츠를 통해 국가 위상이 높아지고, 해외에서 '팀 코리아'로 민간 경제외교 활동을 펴는 데도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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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은 2022년부터 아마추어 선수들에 대한 체계적 후원을 위해 자체 시스템을 구축, 운영하고 있다. 스포츠 꿈나무(유망주)의 경우 경기력 우수자 및 저소득층 등 조건에 따라 맞춤형 지원 등이다. 현재 후원을 받고 있는 선수로는 황선우(수영)와 박혜정(역도), 손지인(리듬체조), 조현주(스케이트보드) 등이 있다. 박혜정 선수는 설 연휴 기간인 지난 9일 아시아선수권에서 여자 최중량급 3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김희섭 SK텔레콤 커뮤니케이션 담당(부사장)은 "세계선수권대회에서 거둔 황선우 선수의 값진 성과가 파리올림픽 선전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아마추어 스포츠, 스포츠 꿈나무에 대한 지속적이고 진정성 있는 후원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세형 기자 fax123@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