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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장종호 기자] 낮 최고기온 30도를 웃도는 날씨가 계속되는 가운데 더위를 피해 즐기는 실내 스포츠가 인기다. 그중 젊은 세대들에게도 인기 급부상 중인 스크린골프, 실내에서도 야외 운동의 재미를 대신할 수 있어 이용자 수가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스윙 기술과 올바른 자세가 골프에서 중요한 부분이지만 골프 또한 스포츠이기 때문에 운동 전후로 스트레칭은 필수로 이루어져야 한다. 하지만 골프운동 전 꼼꼼하게 스트레칭을 하는 사람은 과연 얼마나 될까.
강남나누리병원 척추센터 임재현 병원장은 "운동 전 스트레칭은 물론 틈틈이 스윙 반대 방향으로 틀어주는 동작을 해주는 것도 허리 근육을 풀어주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임재현 병원장은 "건강과 재미를 위해 스포츠를 즐기는 것은 좋지만 허리에 부담이 된다면 오히려 독이 될 수 있다"는 주의를 주며 "척추 질환은 치료 시기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허리 통증이 생기면 미루지 말고 척추전문병원을 찾아 검사를 통해 맞춤형 치료를 받아야 한다" 고 강조했다.
특히 허리디스크는 척추 뼈 사이에서 쿠션처럼 충격을 흡수해야 할 디스크가 강한 자극을 받아 제자리를 벗어나 척추관을 지나는 신경에 압박을 주게 되면서 통증이 발생하는 질환이다.
허리디스크 치료는 보존적치료, 비수술치료, 수술치료로 크게 세가지로 나눌 수 있다. 약물치료, 물리치료에도 불구하고 증상이 계속되거나 심해지면 신경차단술, 신경성형술과 같은 주사 치료를 진행한다. 하지만 통증이 멎지 않고 계속 진행되거나 더 심해진 경우에는 척추내시경수술, 미세현미경 척추수술과 같은 수술적 치료를 제시한다. 현미경이나 내시경수술은 크게 병변을 절개하는 것이 아닌 작은 구멍을 내어 수술기구와 현미경, 내시경을 통해 디스크 파편만 제거하는 수술로 회복도 빠르고 수술 후 통증도 적다는 장점이 있다.
장종호 기자 bellho@sportschosun.com
※올바른 허리 스트레칭
-골프채를 가로로 눕혀 앞으로 들고 어깨 넓이보다 약간 넓게 잡아준다.
-골프채를 어깨 높이까지 앞으로 든 후 몸통을 천천히 좌우로 돌려준다.
-골프채를 머리 위로 들어 올린 후 몸통을 천천히 옆으로 구부린다.
-(골프채 없이 맨 손) 양 손을 교차해 어깨에 둔 상태로 스윙 반대 방향으로 몸통을 천천히 돌려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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