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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MZ세대, 특히 여성 스포츠팬이 늘면서 2030 트렌드의 최전선에 있는 편의점들이 너도나도 스포츠마케팅에 한창이다.
지난 5월 한화 이글스, 8월 LG 트윈스와 협업한 야구 특화 매장을 선보인 GS25는 17일 프로축구 울산 HD와 협업한 'GS25울산빅크라운점'을 오픈했다. 'GS25울산빅크라운점'은 울산 HD의 홈구장인 울산 문수축구경기장의 상징인 왕관 모양의 지붕 모습에서 매장명을 따왔고, 울산 HD의 블루와 옐로우 색상이 적용됐다. 또한, 외부에는 축구공 모양 손잡이와 울산 HD의 마스코트 '미타' 조형물, 엠블럼이 배치됐다. 라커룸을 재현한 7평 규모의 공간을 마련해 유니폼 및 60여 종의 울산 HD 굿즈를 전시한다. 매장 곳곳에는 울산 HD 선수단 이미지와 우승의 역사를 기록한 포스터가 전시돼 있으며, 실제 경기장을 떠올릴 수 있는 시식 공간도 마련됐다. GS25는 다양한 스포츠와의 협업을 확대해 지역 기반의 강력한 팬덤을 확보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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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 관계자는 "스포츠 하비슈머(Hobby+Consumer, 취미생활에 적극 소비하는 사람) 공략이 편의점 업계의 마케팅 주요 축으로 자리잡는 모양새다"라면서, "남성 뿐 아니라 적극적으로 굿즈를 구매하는 2030 여성 스포츠팬이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김소형기자 compact@sportschosun.com